올해 총 6700톤 처리 목표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올해 ‘청정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총 63억여 원을 투입한다.
군은 ‘깨끗하고 살기 좋은 어촌, 다시 찾고 싶은 청정태안 조성’을 목표로 ▲해양쓰레기 정화 사업(19억 8600만 원) ▲해안가 해양쓰레기 제로화 사업(16억 4800만 원) ▲침적쓰레기 정화 사업(15억 원) 등 해양환경 사업에 총 63억 5900만 원을 투입한다.
이번 정화 사업은 어촌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관광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어민 및 지역주민의 참여와 관련 기관·단체의 협업을 통해 효율적 해양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바다환경지킴이 예산 등을 읍면에 재배정해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에 나서고 수거 전문업체를 투입해 암반지역과 도서지역 등 접근이 곤란한 지역에 대한 수거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또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해조류 및 해양쓰레기 다량 유입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장비와 인력을 확보하고 어촌계·번영회 등 지역 주민과 협력하는 한편, 어민들에게 수거물품을 지원하고 폐어구 자율회수 처리를 지원하는 등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쓰레기 중 재활용 처리가 가능한 폐기물을 구분해 업체와 별도 계약하는 등 해양쓰레기 적치기간 최소화 및 신속한 처리를 도모하고 해양쓰레기 운반장비를 각 읍·면에 배치하는 등 군이 보유한 시설 및 장비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주요 항포구 등에 방제물품을 전진배치하고 어선에서 발생하는 폐유 폐기물 회수를 위한 저장시설을 관리 및 위탁처리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