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당 3250만원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는 지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32%를 차지하는 수송 부문의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5년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보급 규모는 총 249대로, 시민과 법인에 224대, 취약계층 및 다자녀 가구 등에 25대가 배정된다. 차량 1대당 3250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구매 신청일 기준 30일 전부터 대전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시민과 신청일 현재 사업장이 대전에 있는 법인·기업·단체 등이다.
보조금을 신청하려면 환경부 지정 수소차 제작·판매사인 현대자동차 각 영업점에서 구매계약을 체결한 후 구매지원 신청서와 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서류 검토 후 구매 계약일 순으로 보조금 지원 대상 자격을 부여한다. 다만 최종 보조금 지급 여부는 차량 출고·등록 시점에 결정되므로, 구매자는 반드시 차량 출고 전에 대전시나 영업점을 통해 보조금 확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와 무공해차 보조금지원시스템(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시 에너지정책과로 하면 된다.
오재열 대전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통해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까지 1761대의 수소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완료했으며, 현재 학하동, 대성동, 상서동, 신대동, 자운동, 갑동, 중촌동, 구도동, 삼정동 등 9개소에서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