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바로알기 행사 실시
전역 장병 명예시민 위촉
취업 준비·프로그램 실시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청소년문화센터에서 최근 열린 ‘논산바로알기’ 행사는 전역을 앞둔 120명의 장병들에게 단순한 교육을 넘어,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선물했다. 이날 행사에서 장병들은 논산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을 넘어, 미래에 대한 꿈을 구체화하고, 사회로 나아가는 길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이 특별한 날, 장병들은 논산의 명예시민으로 위촉되며, 논산과의 깊은 인연을 맺었다.
행사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전역을 앞둔 장병들이 논산의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순간이었다. 이날 120명의 장병들은 논산시로부터 명예시민 증서를 받으며, 그들의 전역을 기념하는 동시에 논산과 특별한 유대를 맺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여러분은 이제 논산의 명예시민이 되셨습니다. 앞으로 논산과는 영원히 연결된 관계가 될 것입니다"라며, 장병들에게 자부심과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병들은 명예시민으로서 새로운 책임감을 느끼며, 논산을 제2의 고향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진행된 진로 및 취업 준비 강의와 체험 프로그램은 장병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KDS 성진기 차장이 기업을 소개한 후, 논산경찰서 이준호 범죄예방과 경장이 ‘보이스피싱 및 신종범죄 예방교육’을 진행하며, 사회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위험 요소와 그 예방 방법을 체계적으로 전달했다. 장병들은 이러한 교육을 통해 사회로 나가게 될 자신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NH농협은행 소속 안비호 강사는 ‘알면 도움 되는 금융 이야기’를 주제로 장병들에게 금융 생활에 필요한 기초 정보와 주의사항을 전달하며, "사회에 나가면 힘든 일이 많겠지만, 오늘의 강의가 여러분에게 작은 자신감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사의 말에 장병들은 큰 호응을 보였고, 이 강의는 그들에게 힘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장병들은 또한 논산의 미래 산업에 대해 배울 기회도 가졌다. 스마트팜 견학을 통해 첨단 농업 기술과 새로운 직업군에 대해 알게 됐고, 백제박물관을 방문하여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느끼며 그 뿌리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됐다. 또, 논산의 대표 관광지인 탑정호 출렁다리를 걸으며 논산에 대한 애정을 더욱 깊게 느꼈다.
한 장병은 "논산에서 이런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 전역 후 이곳에서 제2의 고향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진로 교육이 아니라, 장병들이 새로운 시작을 위한 든든한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시간이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장병들은 "전역을 앞두고 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고민했는데, 오늘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하며, "논산은 이제 단순히 훈련소가 아닌, 나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중요한 장소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명예시민으로서 논산과의 인연을 깊이 새기며, "논산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사회에 나가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20명의 장병들은 각자의 진로와 꿈을 향한 준비를 마친 채, 앞으로의 삶을 설계하는 중요한 시간을 가졌다. 논산시는 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 주며, 그들이 사회로 나갈 때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전역을 앞둔 장병들에게 단순한 교육을 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첫 발걸음을 내딛는 시간이었고, 논산은 그들의 꿈과 미래를 이끌어 줄 중요한 공간이 됐다. 이 특별한 인연을 맺은 장병들은 이제 논산과 함께, 더욱 빛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