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감사원 지적사항 반영·내부 절차 정비 거쳐 정상화
3분기 산단계획 승인 마무리… 보상·착공 등 신속 진행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가 추진 중인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그동안 개발제한구역(GB) 해제와 주주 협약 문제로 인해 지연됐던 사업이 감사원 감사 결과를 반영한 협약 변경과 내부 절차 정비를 거치면서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까지 GB 해제와 산업단지 계획 승인이 마무리되면 보상과 착공, 기업 분양까지 연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GB 해제는 산업단지 추진을 위한 핵심 절차다.
2023년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는 대전시 또는 대전도시공사의 지분 참여, 주거 및 상업 용지 비율 조정 등을 조건으로 GB 해제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대전도시공사의 출자 타당성 검토를 진행했고, 올해 1분기 내 주주 협약 변경을 완료할 계획이다.
감사원도 2023년 12월부터 산업은행 등의 주주 협약을 점검하는 감사를 진행해왔다.
최종 결과는 다음 주 중으로 발표될 예정이며, 시는 이를 반영해 협약을 수정한 뒤 중도위에 추가 보고할 방침이다.
GB 해제와 함께 진행 중인 산업단지 계획 승인 절차도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3분기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국방·첨단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를 위한 중요한 단계로, 산업단지 내 토지 이용 계획과 입주 기업 선정 기준 등이 포함된다.
산업단지 계획 승인이 확정되면 곧바로 보상 절차와 착공 준비가 이루어진다.
올해 4분기부터 토지 보상이 시작되며, 착공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와 기업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주요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사업 정상화를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GB 해제, 주주 협약 변경, 산업단지 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올해 착공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