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활성화·지역 문화예술 진흥 효과도 기대

김효숙 세종시의원
김효숙 세종시의원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나성동)은 4일 “세종시 상가공실 해결을 위해선 대형 공실 상가를 활용한 ‘세종형 창업지구’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제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세종시는 매년 약 1800개의 기술 기반 업종이 창업될 만큼 창업 열기가 높지만, 창업키움센터는 단 15개 기업만 수용 가능한 상황”이라며 “기존 대형 상가 공실을 임차해 창업자들에게 저렴한 공간을 제공하면 공실 해결은 물론 유동인구 증가 및 상권 활성화로 세종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앵커기업 및 유니콘기업 탄생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극장을 포함한 공연·전시 공간으로 공실 상가를 활용할 수 있게끔 지원하는 방안도 상가공실 해결의 대안”이라며 “공실 상가를 활용해 공연 및 전시 공간을 조성하면 공실 해소는 물론 상권 활성화와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경제부시장 또는 적절한 실·국장이 리더십을 발휘하고 관련 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전담 TF팀 구성을 제언했다. 김 의원은 “소상공인과 상권육성팀 단 5명의 직원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 상가공실박람회가 예산 편성 및 정책 수립에서 후속 조치로 이어지지 못하고 일회성에 그친 것도 현 조직의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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