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성해 바이오뉴트리젠 대표, 발전기금 1억원 기부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생명연은 4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설립 제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985년에 설립된 생명연은 예산 16억원, 직원 90여명으로 시작해 현재 2300여억원의 예산, 1300여명의 인력을 보유하는 등 한국의 바이오 분야 대표기관으로 성장했다.
생명연은 ‘인공아체세포 기반 재생치료기술개발 사업단’과 ‘글로벌 TOP 유전자·세포치료 전문연구단’의 주관기관으로서 3대 게임체언저 중 하나인 첨단바이오 분야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부터는 1260억원 규모의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기념사에서 “생명연이 좋은 연구원을 넘어 위대한 연구원으로의(Good to Great)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위대한 연구원을 만드는 긴 여정에 모든 직원이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 최초로 단일분자 수준에서 측정이 가능한 고효율 신약발굴용 나노포어 센서를 개발한 ‘구조생물학 및 나노포어 연구팀’이 KRIBB상을, 유전성·강직성 하반신 대마비의 원인 유전자인 ARL6IP 기전을 규명한 ‘질환모델링 & 치료기술 연구팀’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위장 튼튼·오가노이드 연구팀이 우수기술개발상을, 이영전 국가영장류센터 책임연구원이 우수인프라상을, 사업기획팀과 사업지원실이 각각 우수행정상을 받았다.
또 1999~2002년 생명연 원장을 역임했던 복성해 바이오뉴트리젠 대표는 이날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하며 기관의 성장을 독려했다.
복 대표는 “바이오기술은 국가전략기술의 핵심으로 생명연이 바이오경제를 견인하는 구심점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명연 책임연구원이자 연구소기업 ‘진코어’의 대표이사인 김용삼 박사가 ‘과학과 기술이 만났을 때’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장우 대전시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