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원·충남 서산 담당 기자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충남 서산시가 대산항의 국제 크루즈선 출항, 서산공항 건설 계획,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지속적인 성장 등으로 교통 및 물류의 중심지로 도약할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 커다란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이를 뒷받침할 교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산시는 국내외 물류와 관광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해 대산항, 서산공항, 대산석유화학단지를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철도망은 서산의 경제적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산항은 서산의 해상 관문으로서 국제 크루즈선 출항과 더불어 글로벌 항만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항만 물류와 관광객 수송을 도로만으로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철도망이 구축되면 대산항은 전국 주요 물류 거점과 효율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이는 물류비 절감은 물론 항만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대산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서산공항은 관광과 비즈니스 중심 공항으로 지역 경제에 기여할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성공적인 공항 운영을 위해서는 공항 접근성이 관건이며, 철도는 공항 이용객에게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교통 수단을 제공한다. 철도망은 또한 공항과 물류 시스템을 통합해 항공 화물 운송 효율성을 높이고, 서산시를 육·해·공 복합 물류 허브로 발전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다.
대산석유화학단지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 중 하나로 국가 경제에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물동량이 도로 중심으로 운송되면서 교통 체증과 물류 비용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 철도망 구축은 대산단지의 원자재 및 제품 운송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해 물류비 절감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더불어 대산항과의 연결로 글로벌 물류망과 연계를 강화해 단지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는 도로 교통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교통 수단이다. 대산항, 서산공항, 대산석유화학단지를 연결하는 철도망은 지역 물류와 교통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서산시를 미래 친환경 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서산시에 철도 건설은 단순히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대산항, 서산공항, 대산석유화학단지를 아우르는 통합 물류 및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핵심이다. 철도망 구축은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관광과 경제 활성화,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는 동력이 될 것이다.
이제 서산시는 철도 건설을 통한 미래 비전을 실현해야 할 시점이다. 철도망 구축은 서산시를 동북아 물류와 관광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할 핵심 전략이며, 이는 지역 주민과 국가 경제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다.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