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목달동~구완동 산림 자원 활용
생애주기별 숲 체험 조성…3월 착공

숲속의 집 조감도. 대전시 제공
숲속의 집 조감도. 대전시 제공
연립동 조감도. 대전시 제공
연립동 조감도. 대전시 제공
산림문화휴양관 조감도. 대전시 제공
산림문화휴양관 조감도.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가 민선 8기 10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추진 중인 ‘보문산권역 산림복지·휴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단계에 돌입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산림청이 국유림위원회와 중앙 산지관리위원회 등 전문가 심의를 거쳐 보문산권역 산림복지·휴양단지를 자연휴양림으로 지정·고시했다.

시는 2022년 보문산권역 산림복지·휴양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11월 산림청에 자연휴양림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 이번 고시로 인해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사업은 약 296만㎡ 규모의 대상지에 시비 800억 원을 투입해 생애주기별 숲 체험을 위한 산림휴양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태교숲, 탄생숲, 유아숲, 숲체험원, 산림욕장, 반려인숲, 산림경영숲 등이 포함되며, 중구 목달동에서 구완동까지 이어지는 산림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행정절차를 우선적으로 진행해 1단계 공사를 오는 3월에 착공, 2026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적인 절차를 거쳐 2028년까지 보문산 프르내 자연휴양림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휴양림 조성과 함께 목달동 일원의 도로 확장 공사도 병행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인근 주민의 교통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보문산 프르내 자연휴양림을 시민들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명품 산림휴양시설로 만들겠다”며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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