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0만 3349원… 전년比 3.9% ↑
전통시장·대형유통업체 약 3만원 차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을 보름 앞두고 조사한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20만 3349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3.9%)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aT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을 보름 앞두고 조사한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20만 3349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3.9%)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aT 제공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을 보름 앞두고 조사한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20만 3349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3.9%)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4인 가족 기준 간소화한 24개 품목에 대해 14일 전국 23개 지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했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 18만 8239원, 대형유통업체 21만 8446원으로 지난해 각 2.6%, 5% 상승했다.

총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3.8%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전과 나물로 활용도가 높은 애호박, 시금치가 전년 대비 각각 18.6%, 6.2% 내렸으며 곶감과 밤 또한 전년 대비 각 18.5%, 9% 하락했다.

설 직전 일주일 전부터 소고기(양지·설도), 나물류 등이 정부 할인지원 품목에 추가될 예정이기에 설에 임박해 성수품을 구매하는 것이 보다 알뜰한 장보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기관에서 설 차례상 비용을 조사 발표하고 있지만, 기관별 조사 대상 지역, 품목, 규격 등이 다름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aT는 할인정보 등 알뜰 구매 정보를 소비자에 꾸준히 제공해 스마트한 소비를 돕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