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어린이·청소년 미술대회 1차 수상자 선정
“학생들의 꿈 세계로 넓히는 좋은 기회될 것”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 백봉초등학교 재학생 24명이 인도에서 열리는 ‘국제 어린이 및 청소년 미술 대회’ 1차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 초등학생들은 이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달 4박 5일의 일정으로 출국한다.
14일 백봉초에 따르면 이 학교 재학생 24명이 ‘국제 어린이 및 청소년 미술 대회’에서 1차 수상자로 선정돼 2월 인도에서 열리는 IRYYRM 워크숍에 초청 받았다.
국제 어린이 및 청소년 미술 대회는 ‘IRYYRM(나는 너를 비추고, 너는 나를 비춘다)’를 주제로 아시아 민속 & 전통문화연구소와 인도 오디아트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이 대회는 고대 인도의 철학적 개념인 인드라망(Indra Jaal)에서 영감을 받아, 지구상의 모든 환경이 서로 연결돼 있음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표현하고 경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참가자들은 과거·현재·미래의 연결을 탐구하는 자화상을 제작해 우주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도모하고, 평화로운 공존을 촉진함은 물론 지역 민속적 특성, 전통 또는 환경에 의한 개인의 독특함을 반영하는 작품 활동으로 자기 성찰과 문화 다양성 증진을 경험할 수 있다.
주최 측은 2차 심사에 걸쳐 전시 작품을 선정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인도의 오디샤주립박물관에서 시상작을 전시했다.
이어 오는 2월 개최 예정인 워크숍에는 선정된 학생들에게 4박 5일 동안 참여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 워크숍은 예술과 문화의 국제적 교류를 통해 상호 연결성을 이해하고, 창의성과 협력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후 일본 및 기타 장소에서 세계 순회 전시도 예정돼 있다.
최인숙 백봉초 교장은 "백봉초는 농산촌의 작은 학교이지만 학생들에게 진로를 탐색하고, 꿈을 키우는 기회 제공을 위해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는 능력을 높이는 공예 수업을 진행해 왔다"며 "오랜 시간 경험의 누적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힘이 된 것이라 생각하며, 이로써 학생들의 꿈을 세계로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