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CES 韓 참여기업 1031개사…매년 증가
충청권 대전·충북 자체 예산으로 전시관 운영도
지역 대학도 연합체 참가… 우수 기술력 선봬

한국기업의 연도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 현황. (사)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제공
한국기업의 연도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 현황. (사)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10일간 열리는 2025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충청권 기업 100여개사가 참가해 우수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2일 (사)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에 따르면 2025 CES에 참여하는 한국기업은 모두 1031개사다.

이는 전 세계에서 미국(1509개사), 중국(1339개사) 다음으로 많은 규모며, 대기업 및 중견기업이 390개사, 스타트업이 641개사다.

한국의 CES 참여기업은 2023년 469개사, 지난해 772개사 등 최근 3년 간 증가 추세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시와 충북도가 자체 예산으로 전시관을 운영하는 등 97개 기업이 기술력을 선보인다.

대전시는 창업한 지 5년이 넘은 성장기업 10개사를 종합관인 글로벌 파빌리온에, 창업 5년 미만의 23개사를 스트타업관인 유레카파크에 각각 배치해 이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는다.

특히 대전의 ㈜솔라리노, 인네이처㈜, 팜커넥트㈜, ㈜튜터러스랩스, ㈜플라즈맵 등 5개사는 올해 CES 행사장에서 혁신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스타트업 대한민국 과학 수도 대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전이 국내외 혁신 기업들의 성장을 이끌 최적의 장소임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소재부품, OEM, ODM 기업이 자리하는 디자인 앤 소스관에 자체 전시관을 마련해 도내 20개 기업을 세계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충남에선 한서대의 스타트업 25개사 유레카파크에 전시된다. 한 대학이 지자체 전시관에 준하는 규모를 갖추는 것으로, 이중 스카이플라이트, 에이어스, ㈜티에이비는 혁신상도 받는다.

또 대전지역 대학들도 연합체를 꾸려 CES에 참여한다. 대학 소속 스타트업 16개사 유레카파크에 자리한다.

세종 소재 기업 3개사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통합한국관(133개사)에 전시된다.

한편 CES는 MWC(바르셀로나 이동통신산업전시회), IFA(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전자제품박람회이며, 올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LVCC 및 베네치안 엑스포에서 ‘다이브 인(Dive in)'을 주제로 열린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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