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모 선정… 행정복지센터 및 생활문화공간 건립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은 국토교통부 ‘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0억원과 도비 8억 3400만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절차 없이 소규모 점단위 도시재생사업을 신속하게 시행하는 제도로, 최대 58억원의 국·도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감곡면 오향리 549-11번지 일원(現 감곡면 행정복지센터 위치)에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총 160억 2600만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감곡 햇살누리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감곡 햇살누리센터 1층은 행정복지센터로 활용하고, 2층에는 △생활문화교육실 △디지털미디어실 등 생활문화교육 및 체험 공간, 3층에는 △시니어 친화형 헬스실 △탁구실&당구실 등 놀이 및 체력 증진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인 감곡면 오향리 일원은 감곡면 전체 인구의 52.6%가 거주하는 핵심 주거지역이다. 그러나 생활 편의를 위한 공공서비스 기능 공급이 열악해 도시재생 인정사업만으로도 주민 삶의 질 제고가 가능한 도시재생 파급효과가 큰 지역이다.
이에 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지역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도시재생 대학, 주민설명회 및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또 거점시설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관리를 위해 △강동대 △음성소방서 △음성교육지원청 △음성군건강복지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25년 건축설계 공모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업무추진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고, 생애 주기와 생활 양식 변화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2018년 음성읍 읍내4리(역말/주거지원형) 도시재생사업을 시작으로 총 4곳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5번째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