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50억원 투입…친환경적 탐방로 조성
충도저수지와 소이면 지역균형발전사업 연계

음성군 상상대로 국가 생태탐방로 사업(충도저수지 일원)이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_생태탐방로 주변환경, 음성군 제공
음성군 상상대로 국가 생태탐방로 사업(충도저수지 일원)이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_생태탐방로 주변환경,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은 생태계 식생과 자연환경 보존 상태가 우수한 충도저수지(소이면 충도리) 일원에 상상대로 국가 생태탐방로를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환경부 국비보조사업으로 추진하는 2025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 소이면 충도저수지 일원 상상대로 국가생태탐방로가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국 17개 지자체가 신청하고, 그 가운데 음성군을 포함 6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충청북도에서는 음성군이 유일하다.

군은 환경부, 기재부 등을 수시로 방문해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충도저수지의 매우 우수한 자연환경 보존 상태 등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군은 소이면 충도리 충도저수지 일원에 총 사업비 50억원(국비50%, 도비15%, 군비35%)을 투입해 생태문화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음성군의 역사·문화·경관자원 및 야생동물을 포함한 생물자원 등을 활용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탐방로를 건설한다.

세부시설로는 △탐방로(3.5㎞) △전망데크 1개소 △조류관찰대 2개소 △휴게쉼터 4개소 △포토존 4개소 △주차장 △화장실 등을 조성한다. 내년도에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2027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자연상태 보존 가치가 높은 충도저수지와 소이면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연계한 국가생태 탐방로를 조성하겠다”며 “가족 단위 생태학습체험 및 여가문화 공간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맹동저수지 일원에 천년숨결 국가생태탐방로를 2025년도에 공사를 시작해 2026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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