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초 본격 운영 돌입
부족한 의료 교육 해소 기대

충남대학교병원 임상교육시뮬레이션 센터 전경. 충남대병원 제공
충남대학교병원 임상교육시뮬레이션 센터 전경. 충남대병원 제공
18일 충남대학교병원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에서는 개소식이 진행됐다. 이날 센터 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 한기온 충남대학교 총동창회장, 임정혁 대전광역시의사회장, 국립대병원 교육부서 관계자와 병원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대병원 제공
18일 충남대학교병원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에서는 개소식이 진행됐다. 이날 센터 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 한기온 충남대학교 총동창회장, 임정혁 대전광역시의사회장, 국립대병원 교육부서 관계자와 병원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대병원 제공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은 18일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을 열고 중부권 최초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막을 올린 센터는 의료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해 모의실험 교육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시설로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앞서 2021년 5월 충남대병원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사업 부문에 선정돼 국고보조금 163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후 충남대병원은 본원 예산 54억 원을 투입, 총 217억 원을 들여 전국 최초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 전용 신축 건물을 건립하고 최신 장비를 도입했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시뮬레이션실 9개와 임상술기실 4개, VR 교육실 3개, CPR 교육실 2개 등 의료진이 폭넓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밖에 △서지컬 시뮬레이터(혈관조영, 초음파, 호흡기, 복강경 등) △실제 의료장비(내시경, 마취기 등) △고기능 시뮬레이터(성인, 외상, 분만, 소아, 신생아 등) △해부학테이블, 각종 의료모형(중심정맥 카테터, 기관삽관, 위내시경 모형, 도뇨삽관 등) △VR 기반 훈련을 위한 HMD를 구비해 다양한 임상 사례를 실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진들은 이번 센터 운영을 통해 그간 교육 기반이 부족해 수도권 시뮬레이션센터나 의료기기 업체에 의존했던 의료 교육 수요가 권역 내에서도 충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강희 원장은 “센터 개소로 임상 실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교육 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학습 관리 시스템(LMS) 운영을 통해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에게 교육 신청을 받고 있다.

함성곤 기자 sgh08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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