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 강조

이상욱 전 서산부시장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월 2일에 실시하는 아산시장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상욱 씨 제공
이상욱 전 서산부시장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월 2일에 실시하는 아산시장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상욱 씨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이상욱 전 서산부시장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을 깨끗한 힘과 경험의 힘을 갖춘 소통하는 행정가로서 “행복한 아산의 미래를 만들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내년 4월 2일에 실시하는 아산시장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부시장은 전임 시장의 당선무효 확정판결에 따른 아산시 개청 이래 사상 초유의 시정공백 사태를 맞은 아산시의 현 상황을 위기 상황으로 진단하고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은 훈련과 연습이 필요 없이 바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신만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욱 아산시장 출마예정자는 지난 2009년 서산시 부시장의 공직을 마지막으로 8년의 정년을 남겨 놓고 고향인 아산으로 돌아와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경선 실패로 본선에 출마하지 못했고, 지난 2018년 아산시장 선거에서 본선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후 부족한 능력을 다시 충전하기 위해 더 많은 준비를 하였고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아산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었기에 그 누구보다도 아산의 발전을 위해 준비했다고 자부하면서 아산시장 재선거에서는 중앙의 정치적인 논리에 의한 선택이 아니라 지방자치시대에 걸맞게 아산발전을 위해 아산시민에 의한 선택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부시장은 재선거에 출마하면서 △도·농간 균형발전 △구도심 침체 극복과 도시재생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과감한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의 소통을 중시하며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혼돈과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되고 발전하는 아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 품격있는 시민문화를 통한 화합 △ 잘못된 관행과 부패 타파 △실용 행정 실현 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시민의 아픈 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내 맘 같은 아산시장”, 공직 경험과 오랜 기간동안 준비한 “준비된 아산시장”, 소탈하게 시민과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올바른 인성을 갖춘 “소통하는 아산시장”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상욱 전 부시장은 아산시 둔포 출신으로 관대초등학교, 둔포중학교, 중대사대부고,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충청남도 공보관, 충청남도지사 비서실장, 행정자치부 정보화과장, 충청남도 복지환경국장, 서산시 부시장, 대통령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아산시장 재선거는 박경귀 아산시장의 당선무효형 확정 판결에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 오는 2025년 4월2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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