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급자 수 17만 4151명, 인구 대비 발급 현황 635%에 달해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1000만 관광객이 찾고 있는 충북 단양군과 제천시가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이끌 전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제천시와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년도 하반기 디지털 관광주민증 협의회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단 2곳의 우수지자체를 선정한 제천시와 단양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운영하는 34개 지방자치단체 중 단양군은 11월 24일 기준 발급자 수가 17만 4151명으로 인구대비 발급 현황이 635%에 달하며 1위를 달성했다.
또 제천시도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는 총 14만 2000여명으로 정주 인구보다 많은 관광객이 가입했다.
제천시는 실제 지역 방문자, 활용 건수, 발급자 수, 가맹업체 수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고, 인접 관광지와의 연계 활용, 혜택 제공의 독창성, 각종 사업과의 접목 등 우수 사례를 발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단양군의 다누리아쿠아리움과 제천시의 청풍호반 케이블카의 운영사 ㈜청풍로프웨이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우수업체로 선정돼 양 기관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관광지, 음식점, 체험시설 등에서 입장료 할인, 서비스 제공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관광주민증은 한국관광공사 공식 어플리케이션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발급할 수 있다.
단양군은 지난 2023년 5월에 인구감소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제천시도 지난해 10월 디지털 관광주민증 제3기 모집에 선정돼 사업에 합류했다
이후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와 서울국제관광전 등 대규모 행사에서 적극적으로 이 사업을 홍보했다.
군은 현재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71곳의 관광지와 음식점, 카페 등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박범수 단양군 관광기획팀 주무관은 “이번 우수 지자체 선정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에 대한 군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군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관광객이 단양을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지자체의 홍보와 적극행정, 관광사업자의 협력에 문화관광해설사의 노고가 더해져 사업 참여 1년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사업주·관광객 모두에게 득이 되는 혜택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광지 방문과 소비 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천·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