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 무료 건강검진·독감 예방접종 진행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충청남도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은 지난 25일 태안군 신진 1리 다목적 회관에서 외국인 근로자 103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과 독감 예방접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며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행사는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을 포함한 간호사, 임상병리사, 사회복지사 등 다수의 보건의료진이 참여해 진행됐다.
또한, 태안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센터장 조세진)와 신진1리 발전협의회(회장 임민찬)의 협력으로 더욱 원활히 운영됐다.
행사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겪는 언어적, 경제적 장벽을 고려해 혈당, 간기능 검사, 간염 검사, 감염병 검사 등을 포함한 건강검진과 함께 독감 예방접종이 시행됐다.
이 같은 보건서비스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겨울철 질병을 예방하고,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건강검진을 받은 베트남 출신의 A씨는 “병원에 갈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직접 찾아와 검사를 해줘 감사하다”고 전하며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태안군은 농업과 어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이들의 건강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만큼, 서산의료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와 더불어 지역사회 연대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영완 의료원장은“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건강검진과 독감 예방접종이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산의료원은 향후 더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이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