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대한민국장 목표 박차

지난 3월 이상설 선생의 순국일에 맞춰 열린 기념관 준공식에 참여한 군민들이 만세 3창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독립역사의 상징인 이상설 기념관은 군민성금 등 82억원이 투입됐다. 진천군 제공
지난 3월 이상설 선생의 순국일에 맞춰 열린 기념관 준공식에 참여한 군민들이 만세 3창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독립역사의 상징인 이상설 기념관은 군민성금 등 82억원이 투입됐다.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진천의 혼’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을 대한민국장(대통령장)으로 승격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진천군에 따르면 80주년 광복절을 맞는 2025년 대한민국장(대통령장) 승격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상설 선생은 초기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방향을 제시하고 독립운동 실천의 지도적 역할을 한 독립운동사의 거목이다. △헤이그 특사 파견(정사) △서전서숙 등 교육활동 △성명회 조직 △권업회 창설 △대한광복군정부 수립(정통령) △신한혁명단 창단(본부장) 등 항일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국가는 선생에게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을 추서했다. 그러나 공적에 비해 서훈 등급이 낮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제기됐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025년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서명운동 전개, 이상설 기념관 활성화, 관계 기관 방문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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