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박·뇌파로 간편한 정신건강 진단
고위험군엔 전문 상담 서비스 제공

▲계룡시청 전경
▲계룡시청 전경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는 시민들의 심리적 건강상태와 스트레스 수준을 쉽게 분석할 수 있는 첨단 장비인 정신건강분석기(옴니핏 마인드케어)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은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다양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시의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정신건강분석기는 간단한 생체신호 측정을 통해 시민의 현재 정신건강 상태를 분석할 수 있는 장비다. 1~5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맥박과 뇌파를 측정하여 스트레스 지표를 포함한 다양한 건강 상태를 진단한다.

장비는 맥파검사 11가지와 뇌파검사 7가지의 세부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검사 항목은 △스트레스 △누적피로도 △심장건강 △신체활력 △자율신경건강 △집중력 △두뇌스트레스 △두뇌활동정도 △좌뇌와 우뇌 균형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사용자는 자신의 정신적·신체적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검사 결과는 실시간으로 제공되며, 필요시 정신건강 전문요원과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계룡 시민이라면 누구나 정신건강분석기를 활용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는 사전 예약 후 월요일과 금요일에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검사 결과에서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경우, 전문 상담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계룡시는 심리적 불안,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계룡시 보건소 관계자는 “정신건강분석기를 도입함으로써 시민들의 정신건강 상태를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단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자료를 활용해 더욱 전문적이고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정신건강분석기 도입은 계룡시가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현대인들의 삶에서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문제가 점점 더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계룡시는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편리하게 검사를 받고, 필요시 적절한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만큼, 보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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