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여론조사 플랫폼 운영 성과
가입률·참여율 전국 상위권 기록

청주시청 임시청사 전경. 청주시 제공.
청주시청 임시청사 전경. 청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운영하는 시민 여론조사 플랫폼 ‘청주시선’의 가입률, 참여율 등이 높게 나타났다.

지방자치체단체에서 운영하는 여론조사 플랫폼은 경기도, 충남도, 광주광역시, 여수시, 청주시, 공주시 등이 있다. 또 기초지자체 중 청주시는 2020년 6월에 개통했고 공주시는 이달 시작했다.

18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선 시민패널 가입자는 현재 2만 1714명, 평균 설문 조사 시 34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 시민패널 가입자는 전체 인구(88만여명) 대비 2.6%가 가입했고 매회 설문 조사 시 평균 34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시 분석 결과 지자체별 인구수 대비 회원가입률은 경기도(서울·경기·인천 생활권) 0.22%(5.9만명), 충청남도 0.69%(1.48만명), 광주광역시 2.41%(3.4만명), 여수시 2.5%(0.7만 명), 공주시 1.5%(0.2만 명) 등으로 조사됐다. 가입 회원 수 대비 설문 참여율은 청주 15.7%(3411명), 여수 14.39%(979명), 광주 10.59%(3600명), 충남 10.53%(1559명), 경기 10.17%(6000명) 등으로 나타났다.

시는 현재까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 신청사 건립 시민여론 조사 등 시정의 주요 현안 84건에 대해 설문 조사를 진행했으며 누적 참여자는 25만여명에 달한다.

시는 청주시선 사용자 편의 높이기 위해 위해 주기적으로 시스템을 정비하고 청주시 홈페이지, 청주페이 앱, 카카오 알림톡 등 사용 빈도가 높은 홍보매체를 활용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주시선은 2020년 개통 초기 1만 763명이었던 패널 수가 2022년 1만 5102명, 지난해 1만 8997명으로 해마다 증가해 현재 2만 1716명이 청주시정의 주요 정책에 참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선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에 대해 관련 부서와 협업하여 적기에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조사 참여자에게 청주페이를 활용한 경품 지급과 다양한 신규 가입 이벤트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청주시선을 통해 해마다 20여건의 여론조사를 진행하면서 시민 알권리 보장을 위해 조사 결과와 시정 반영 여부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우수패널을 초청해 시장과의 오프라인 소통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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