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선 2만명 정책입안 등 활동
73개 의제 누적 패널 20만8777명
상상발전제안 시민참여 수직 상승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2연패 달성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시민들과 소통을 위해 운영하는 플랫폼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플랫폼은 각종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청주시는 21일 시의 대표적인 시민의견 수렴 플랫폼인 ‘청주시선’의 참가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시선의 신규 패널은 2021년 1961명, 2022년 2378명, 지난해 3895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2만여명의 시민패널들이 청주시 정책입안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청주시선은 2020년도에 시작해 현재까지 73개 의제를 운영했고 누적 20만 8777명의 시민 패널이 참여했다.
시는 청주시선의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단순하게 조사 결과만 발표하는 게 아니라 시정반영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반영결과 메뉴도 신설해 참여도와 행정신뢰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시민 의견을 반영한 정책으로 시민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부터 청주랜드 활성화 방안, 청주시청사 건립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수립을 위해 시민 의견을 조사하고 이를 적극 수용했다.
시민의 소중한 아이디어를 효율적 관리하기 위한 시민제안 접수창구인 ‘상상(相想)발전제안’ 플랫폼에도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상상발전제안 플랫폼에는 2021년 50건, 2022년 103건, 지난해 436건으로 시민 참여가 수직 상승하고 있다.
민선 8기 시민제안으로 이루어진 주요 사업으로는 보건소 산전검사 대상자 확대(기존 법률혼 여성에서 가임기 여성으로 확대), 부동산 중개 보수 및 취득세 계산 원스톱 서비스 개시, 상당산성 옛길 활성화 등이 있다.
상상발전제안 플랫폼 활성화로 시는 민선 8기에 들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제안제도를 가장 잘 운영하는 지자체에 꼽혀 2022년 대통령 표창에 이어 2023년에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아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2연패를 달성했다.
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관행적 규제를 허물고 행정절차 간소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지방규제혁신 추진 성과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으며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행정절차 간소화 분야에서 그림자·행태규제 개선 전국 모범사례 2건이 선정되기도 했다. 그중 ‘도로점용허가 구역별 통합으로 기업의 행정부담 완화’는 지난해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를 운영해 청주시 자치법규 개정 추진과 함께 중앙법령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 지난해 중앙부처에 규제개선 총 31건을 건의해 이 중 6건이 개선 수용됐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모든 시정의 중심에는 시민과의 소통과 정책 공감으로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청주를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