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클린워킹 페스티벌]
입동 무색 맑고 청명한 날씨속
가족·연인·친구와 행사장 찾아
시민 1000여명 ‘클린 발걸음’

▲ 9일 청주시체육회와 충청투데이가 공동 주최·주관한 ‘2024 클린워킹 페스티벌’ 출발선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송휘헌 기자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지난 주말 막 지난 입동이 무색할 정도로 따뜻하고 맑은 가을날씨가 펼쳐져 오창호수공원의 아침을 만끽하며 건강한 겨울나기를 다짐하는 청주시민들의 발걸음을 즐겁게 했다.

지난 9일 청주시체육회와 충청투데이가 공동 주관한 ‘2024 클린워킹 페스티벌’ 행사에는 10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했다.

클린워킹(Clean Walking)은 걷기와 환경정화활동을 결합한 캠페인이다. 오창의 랜드마크이자 시민들이 즐겨 찾는 오창호수공원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걷기 운동과 함께 시민 스스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며 지역 공동체 의식을 재확인하자는 취지다.

개막식에 앞서 태권도 시범단 블루드래곤의 공연이 힘찬 발차기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일찌감치 행사장에 도착한 시민들은 체험부스에서 캘리그라피, 타투스티커 등을 즐겼다.

개막식에는 행사를 주최한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송재봉 국회의원,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이의영 충북도의회 부의장, 이정범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 김현문· 변종오 충북도의원, 이영신 청주시의회 부의장, 이예숙·정재우·김은숙·송병호 청주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충북도정책자문단장을 맡고 있는 정윤숙 전 국회의원과 윤문원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 최우성 청주자생한방병원장 등도 행사를 축하했다.

여명구 충청투데이 사장은 "오늘 모인 시민들을 비롯해 독자 여러분의 성원 덕에 충청투데이가 충청권 최고 신문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행사에 참석하신 시민여러분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한 날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축사에서 "오늘 날씨가 걷기 딱 좋은 날씨다. 걷기는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우리에게 주는 최고의 약이라 했듯이 아주 좋은 운동"이라면서 "청주시는 탄소중립 실천과 함께 맑고 깨끗한 청주만들기 범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오늘 쓰레기 줍기 운동도 함께 해 의미가 더욱 크다. 시민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청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회 선언 후 참가자들은 오창호수공원~서오창지구대~한신더휴 공인중개사사무소~중앙근린공원~양청근린공원~계림원~오창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둘레길 2.4㎞ 구간을 따라 돌며 쓰레기를 주웠다.

이후 경품추첨행사에서는 LG스탠바이미, 애플워치, 에어팟 등을 비롯해 MRI검진권, 농산물 등 푸짐한 경품이 참가자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경품행사의 추첨번호는 참가자들에게 나눠준 생수병에 부착돼 환경보호가 우리 삶에 행운으로 돌아온다는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