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한 증평새마을금고 이사장
군의회 재선의원·의장 역임
‘서민금융 뿌리는 회원’ 철학
경영평가연도대상 최우수상
“미래 보탬되는 금고 노력”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의회 재선 의원이며 군의장을 역임한 정치인이었던 그가 금융인으로 변신,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우종한(57) 증평새마을금고 이사장이다.
우 이사장이 금융인으로 변신한 것은 2023년 2월 증평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에서 당선되면서부터다.
금융인으로 변신한 우 이사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회원이다. ‘지역 서민금융의 뿌리는 회원’이라는 그의 경영철학에서도 잘 알 수 있다.
회원 관리에 공을 들인 우 이사장의 경영철학은 금고의 경영 건전성이란 결실로 이어졌다.
2024년 4월 열린 새마을금고 경영평가연도대상 경영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우 이사장 취임 1년여만에 거둔 쾌거다.
당시 우 이시장은 "2024년도 새마을금고 경영평가연도대상에서 경영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것은 회원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우 이사장은 최우수상의 공을 회원들에게 돌린 뒤 "‘당신의 미래에 행복을 더하다’라는 슬로건아래 증평새마을금고가 회원들의 미래에 보탬이 되는 건강하고 알찬 금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1984년 창립된 증평새마을금고는 현재 5300여명의 회원과 1만 3000여명이 거래하는 충북도내에서 가장 내실 있는 금고로 자산 1250억원의 작지만 알찬 금고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 10월 기준 연체율이 3%일 정도로 재무제표나 연체율, 총자본, 건전성 지표에서도 충북지역 상위권을 항상 차지하고 있다. 증평새마을금고의 경영 안정성은 2019년부터 매년 경영평가연도대상 우수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우 이사장의 증평새마을금고는 금융업무뿐만 아니라 사회에 온기를 전파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새마을금고를 대표하는 사랑의 좀도리운동과 맥을 같이한다. 이를 위해 2023년 9월부터 증평군과 소상공인 지원 자금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3%라는 적은 이자로 최대 3년간 지원하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또 지역 내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 등 회원들을 대상으로는 여행, 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4년부터는 증평 MG산악회를 신설 조직해 주말마다 산행으로 회원들의 삶의 활력과 여가생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증평 토박이를 자부하는 우 이사장은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수행해 지역사회에 나눔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사회에 인정받는 금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원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믿음으로 건실한 금고로 성장했다. 앞으로 경영 우수부문 최우수상을 넘어 대상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증평=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