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C 이슈보고 도입 열공모드
사회·지역현안 발빠르게 접근
“군민의 꿈 한발 더 나아갈 것”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증평군의회 의원들은 회기가 시작되기 전 지역 이슈를 주제로 열공모드에 들어간다. 각자 의견을 교환하고 5분발언이나 정책제안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정책지원관 제도를 십분 활용하고 있는 ‘JPC(증평군의회) 이슈보고’ 덕이다.
‘JPC 이슈보고’는 시의적절한 사회현상을 주제로 삼아 정책지원관들이 보고서를 작성해 의원들에게 제공되는 제도다.
지난 3월 ‘고독사 실태와 시사점’을 주제로 처음 나온 이후 △한국의 지속가능발전현황 △드론산업의 현주소와 지자체별 사례 △지방소멸 위기와 대응 △스마트도시 추진현황 및 시사점 등 최근 한국사회의 주요 이슈를 지역 현안과 풀어내고 있다.
전반기 의장을 지내며 ‘JPC 이슈보고’ 도입을 주도한 이동령 의원은 "정책지원관이 도입됐고 의회 사무과가 독립적인 인사체계를 갖추게 되면서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의정활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슈 보고를 통해 의원들이 알아야 할 주요 현안에 대한 정보체계를 수립하고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나으려면 늘 공부해야 한다는 게 이동령 의원의 지론이다. 군민을 위해 공부하고, 대안 제시를 위해 연구하는 것이 지방의원의 기본 책무라는 생각이다.
군의회는 지난해 조례연구회와 관광활성화 연구회를 운영했고 올해는 문화예술 연구회를 구성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공부하는 의회를 이끌어온 이 의원은 지난 3월 백범 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2024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건설산업 발전 공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6월에는 21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 의정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의장으로서 중책을 내려놓은 이 의원의 학구열은 더욱 불타고 있다.
그는 "공부하는 의회로 군민의 꿈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증평=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