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수출입상품교역회 ‘충남관’ 마련
김태흠 지사 현장서 기업 격려·지원
흑삼·조미김 등 ‘K-제품’ 수출 성과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지역 중소기업들이 중국 최초·최대 무역전시회에서 수출상담 약 4000만달러에 600만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남도는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중국 광둥성 광저우 캔톤페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6회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추계3기)에 ‘충남관’을 마련하고 지역 기업을 파견해 총 636만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1957년 시작돼 중국 최초이자 최대 무역전시회인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는 매년 봄·가을 두 차례(3기) 열리며 이번 교역회에는 220개국 3만개 기업, 26만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이번 교역회에 충남관을 마련,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로 하여금 시장 개척 활동을 펴도록 했으며 김태흠 지사도 ‘충남 1호 영업사원’을 자쳐하면서 현장에서 기업을 격려하고 수출 상담·협약을 지원했다.
참여 기업은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조미김 등 수산가공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20개 사로, 이들 기업은 5일동안 총 282건 3914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636만달러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35만 달러는 현장 체결 계약으로, K-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사를 드러냈다.
주요 수출 협약 기업 및 금액은 △금산흑삼 180만달러 △조미김 등 수산가공식품 업체인 동양수산 150만달러 △디퓨저·방향제 등 제조 라미유 100만달러 △금산인삼협동조합 100만달러 등이다.
이와 함께 전시에 참여한 도내 수산가공식품 업체 ‘해가인’은 태국 유명 식품회사와 10만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말레이시아 바이어와도 적극적인 상담을 진행해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해외 무대에 자꾸 나가다 보면, 보완점도 찾고, 자신감도 생기며, 성과까지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민선8기 힘쎈충남 수출 증진 정책에 따라 도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상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