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00일 맞아 마스코트 공개

▲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마스코트 선포식을 개최했다.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조직위 제공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마스코트 선포식을 개최했다.

조직위는 충청권의 정체성을 반영하면서 대회를 상징할 수 있는 마스코트를 개발해왔으며, D-1000일을 맞아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7 충청 세계U대회 마스코트는 ‘호랑이(흥이)’와 ‘까치(나유)’다. 지명에 얽힌 설화를 살펴보면 호랑이는 마을을 수호하고, 사람들과 친근한 이미지로 묘사되고 있다.

‘흥이’는 이런 친근한 이미지를 반영해 귀여운 표정과 호기심 많은 눈, 둥글둥글한 몸을 가지고 있으며, 청춘(靑春)을 상징하는 푸른빛이 특징이다.

‘나유’는 ‘지혜롭고 상서로운 새인 까치’로,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매개체이며, 함께 즐기는 대회를 의미하는 ‘나’와 ‘너(YOU)’를 상징한다. 흥이와 나유는 대회 홍보 및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선포식에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한 오상욱 선수(펜싱), 김우진 선수(양궁), 신유빈 선수(탁구)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오상욱 선수는 행사장에 직접 참석해 마스코트와 함께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강창희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 150여 국가가 참가하는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대한민국의 중심 충청에서 열린다. 2027 충청 세계U대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한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되며, 오늘(D-1000일)을 계기로 대회에 대한 관심과 각계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며 "흥이, 나유와 함께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충청권 4개 시도 일원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150여 개국 1만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총 18개 종목에서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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