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드브릿지 ‘전쟁 종식 염원 희망콘서트’ 후원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전쟁 종식을 기원하는 ‘희망 콘서트’가 열렸다.
29일 월드브릿지에 따르면 지난 26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국립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전쟁 종식 염원- 우크라이나 희망 콘서트’를 후원했다.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슬기로운여성행동의 주최로 진행됐으며 지난 8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가진 ‘오직 대한민국! 오로지 국민과 함께! 우크라이나 청년들의 감사 콘서트’에 대한 답가 형식으로 기획됐다.
이날 그룹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가수 김현호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청년들로 구성된 댄스팀 므리야(Mriya), 밴드 리드니(RIDNI), 우크라이나 국민 오페라 가수 볼로디미르 그리스코(Volodmir Grishko), 우크라이나 최고의 디바 타얀나(TAYNNA)가 아름다운 무대를 보여줬다.
특히 가수 김현호가 부른 ’당연한 것들(원곡: 이적)‘은 당연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전쟁으로 잃어버린 우크라이나인들의 마음을 울렸다.
6.25 전쟁의 아픔을 딛고 지금의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아리랑’이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희망에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
또 자유, 평화, 희망에 대한 염원으로 모두가 하나된 이날 콘서트의 객석에서는 연일 박수 갈채와 ‘브라보!’가 터져나왔다.
공연을 본 현지 관객들은 “전쟁 속에서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바람과 믿음은 한국과 우크라이나라는 국가의 경계를 넘어 이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의 마음을 연결해 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드브릿지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꿈을 잃지 않게 되길 바란다”며 “우크라이나가 속히 일상의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물품 전달 등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