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어린이·시민과 감 따기 행사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 아름다운 풍경으로 가을을 알리는 랜드마크 감 가로수길에서 지역 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감 가로수길은 지난 2000년 ‘전국 아름다운 거리숲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자랑스러운 군의 랜드마크이다.
감나무 가로수는 10월에 접어들면 점점 무르익으며 가는 곳마다 온통 주황빛으로 물들어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관광명소이다.
지난 1970년부터 감나무를 심기 시작해 군 전체를 뒤덮는 감나무 가로수 거리는 159km에 달하며, 전국에서 가장 긴 감나무길로 유명하다.
매년 감고을 고장 영동군을 알리기 위해 군민들과 함께 감 따기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23일 용두공원 앞 감 가로수길에서 지역 내 어린이집 원아들 및 군민들과 함께 감 따기 행사를 진행하며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 참여층의 다양화를 위한 어린이들의 참여는 감 따기 행사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참석자들은 가로수에 매달린 감을 따며, 감 가로수길이 만들어낸 가을의 운치를 만끽했다.
한편 군은 감이 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좀 더 오래 이어가기 위해 해마다 무단 채취 지도단속반을 편성해 감나무 가로수를 보호하고 있다.
매년 감 따기 행사를 시행한 후 수확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