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다올찬수박 육묘 생산·공급 ‘탄력’

郡,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 선정
우수 종묘 증식보급 장비 등 지원

1음성군,은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맹동 다올찬수박공정육묘장 모습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5년도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17년간 사용된 맹동 다올찬수박공정육묘장은 시설 낙후 등으로 우천 시 천장 누수가 발생하고, 여름철 낮 평균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등 수박 육묘 생산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에 군은 지난 2022년부터 맹동농협과 합심해 사업 검토 계획단계부터 지역 내 수박 육묘장의 필요성을 지속해서 제기해 왔다. 아울러 상급 기관과 국회를 방문하는 등 부단한 노력으로 이번에 ‘2025년도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우수 종묘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우수 종묘 증식보급 장비 지원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제고 및 수박 주산지로서 품질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군은 내년 상반기 설계용역을 실시해 10월까지 기존 온실 개축을 위한 일부 시설 철거 후 골조, 피복, 관수 시설 등을 설치한다. 이어 11월부터 12월까지 고품질 수박육묘 생산·공급을 위해 육묘 시범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 선정으로 지역 내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6~7월 전국 수박 유통 물량의 22%를 차지하는 음성군의 유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