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대공연장서 공연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시 무형유산 승무 예능보유자 법우 송재섭의 28회 전통춤 대공연이 19일 오후 5시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열린다.
법우 송재섭은 2004년 대전시에서 전통춤으로 최초 무형유산로 지정받은 1호 예능보유자다.
법우 송재섭은 은진 송씨로 1948년 대전 용운동에서 태어났으며, 우리사회에서 남성이 춤을 추는 것에 대한 낯선 시선에도 전통춤에 대한 열정 하나로 지금까지 춤의 외길을 걷고 있다.
법우 송재섭의 춤의 역사를 설명하는 말은 초지일관(初志一貫).
전통춤에 대해 처음 뜻을 세운 마음과 노력을 생이 다하는 순간까지 아름다운 춤을 추고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마음의 의미가 네 글자에 담겨 있다고 한다.
깊어가는 가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치로는 말할 수 없는 공연이 펼쳐진다. 전국의 전통춤공연자들이 함께 모여, 전통악사들이 반주 장단을 함께 하며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법우 송재섭의 공연은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가족이 하나되는 공연에 이다.
어린자녀들에게는 승무에 담긴 동화 같은 이야기를 전해 줄수 있고 우리 부모님에게는 전통의 향수를 전달해 주는 모든 세대에게 전달되는 시대를 초월한 특징을 전달해준다.
이날 공연은 대전광역시 무형유산 지정된 ‘승무’, 기방예술의 정수를 경험할 수있는 ‘입춤’, 국가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 전형적인 교방춤인 ‘달구벌 굿거리춤’, 인생의 여정이 느껴지는 ‘승천무’, 대전의 선비의 고고한 멋과 흥을 감상할수 있는 ‘대전 양반춤’, 인간의 감정을 아름다운 춤사위로 풀어낸 ‘살풀이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예능 보유자인 법우 송재섭과 최석권 전승교육사 외 이수자, 전수자와 전통 악사 27명의 전통무용가들이 참여하며, 건양사이버대 배나래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공연의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대전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