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계룡]

▲ 계룡시 두마초등학교는 지난 11일 계룡시사랑나눔푸드뱅크, 전교생,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우리학교 기부 Day’ 행사를 펼쳤다. 사진=여은영 명예기자

[서로 나누는 ‘우리학교 기부 Day’]

계룡시 두마초등학교는 지난 11일 계룡시사랑나눔푸드뱅크, 전교생,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우리학교 기부 Day’ 행사를 가졌다.

‘우리학교 기부 Day’는 논산계룡교육청 교육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모아 지역사회의 필요한 곳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이다.

두마초등학교 학생자치회 학생들 20여명은 ‘당신의 작은 물건이 다른 사람의 큰 선물, 서로 나눔해주는 친구가 되어봐요!’등의 기부와 나눔에 대한 다양한 홍보 포스터와 피켓을 직접 만들어 기부데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와 캠페인을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기부데이에 모아진 생활용품, 식료품 등은 계룡시사랑나눔푸드뱅크에서 지원하는 물품들과 함께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꾸러미로 전달될 계획이다.

김정현 교장선생님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기부와 나눔에 대한 의미를 나누며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매우 자랑스럽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도 생각할 줄 아는 미래의 인재로 배움이 넘치는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은영 명예기자>

[협동하고 함께 즐긴 ‘한마음 체육대회’]

지난 9월 28일, 계룡청년회(회장 박인규)는 신도안면 풋살경기장에서 도원울타리지역아동센터와 계룡시다함께돌봄센터의 아동 및 청소년들을 초청해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새마을운동중앙회와 계룡시새마을지회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2인 3각 경주, 오재미 박터뜨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여자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활기차게 어우러졌다.

계룡청년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계룡시다함께돌봄센터 하승일 센터장은 "소외된 아이들이 함께 뛰고 응원하며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이 됐다.

<박경란 명예기자>

[책과 마음을 전달하는 ‘북딜리버리’ 어르신들]

계룡시니어클럽(관장 유인화)은 계룡시 공공도서관과 협약하여 시민들에게 책 배달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책 배달 서비스는 계룡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회서비스형 중 하나인 ‘시니어 북딜리버리’사업단(이하 북딜리버리)에 어르신 10명(계룡도서관 6명, 엄사도서관 4명)이 참여 활동하고 있다. 시민들이 읽고 싶은 도서들을 계룡시 공공도서관에 신청하면 어르신들이 비대면으로 집이나 직장에까지 직접 배달해 주는 서비스로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계룡시가 지난해에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어 평생교육이 활성화됨에 따라 시민들께서 마음의 양식인 책들을 더욱 가깝게 읽을 수 있는 환경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맞춰 계룡시니어클럽의 ‘북딜리버리’ 사업에 참여 활동하는 어르신들이 가정으로 직접 책 배달하는 시책은 시의적절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드디어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옛날부터 등화가친(燈火可親)의 계절로 책 읽기가 아주 좋은 시기이다. 이제 ‘북딜리버리’ 어르신들이 바쁘게 활동하는 시기가 도래되어 역할 또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북딜리버리 어르신들이 계룡시민 881명에게 2170회 도서 5184권 등 "지혜꾸러미"를 배달하기도 했다.

계룡시 공공도서관에서 시행하는 도서 배달 서비스는 ‘북 스타트 책꾸러미 배부사업’과 ‘책 배달사업’이 있다. 먼저 ‘북 스타트 책꾸러미 배부사업’은 6단계에 걸쳐 시행하는 사업으로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하기 위해 도서관을 방문하여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시책이다.

1단계는 출생신고와 동시 또는 18개월 안으로 그림책 2권과 기념품, 손가락 인형 2세트 등을 예쁜 에코백에 넣어 주는 첫 번째 꾸러미를 ‘북딜리버리’ 어르신들이 직접 집으로 배달해 드리고 있다.

2단계는 19개월에서 35개월 어린이 대상으로, 3단계는 36개월에서 취학 전 어린이에게도 부모님이 신청하여 도서관에 방문하면 책 2권을 에코백에 기념품과 함께 넣어 부모님께 전달한다.

4단계는 초등학교 저학년인 1학년에서 3학년까지, 고학년인 4학년에서 6학년생들이 각각 도서관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책 2권과 기념품을 에코백에 넣어 전달받는다.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서 책도 읽을 수 있지만 도서관에서 시행되는 갖가지 체험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올해의 경우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너무 좋아 8월 말 현재 목표 달성으로 책들이 모두 소진될 정도였다.

5·6단계인 중학생과 고등학생들도 도서관으로 직접 방문해서 신청하면 책 2권과 기념품을 받는다.

다음으로 ‘시니어 책배달’ 서비스다. 계룡시민 누구나 언제나 읽고 싶은 도서를 계룡시 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 희망하여 신청하면 다음 날 ‘북딜리버리’어르신들이 직접 집이나 직장에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도서 수령을 희망하는 시민은 도서관 회원 카드인 ‘책이음’ 카드를 계룡시 공공도서관에서 발급받아야 신청할 수 있으며, 도서관에 직접 방문할 경우에도 ‘책이음’ 카드를 지참하여야 한다. 그리고 도서 수령을 희망하는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은 회원 카드를 지참하고 도서관에 직접 방문해야 하며, 취학 전 영·유아는 부모님께서 대리 신청이 가능하므로 보호자 신분증 및 주민등록증 등본을 지참하여 도서관에 방문하면 도서들을 대출받을 수 있다.

‘북딜리버리’에 참여하는 백승렬(75세)님은 "지난해 12월 안성에서 계룡시로 이주해 왔다. 외지인으로서 무료하게 지낼뻔했는데, 때마침 계룡시니어클럽의 노인 일자리가 있어 올해 처음으로 ‘북딜리버리’사업에 참여 활동하면서 이곳에서 보람도 찾고, 동료들과 함께 소통하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라며, "배달 마친 뒤 신청인으로부터 ‘날씨도 무척 더운데 책들을 집에까지 배달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메시지를 받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신도안면에 거주하는 한 주부는 "아이를 둔 주부로서 평소에 도서관 가기가 어려움이 있었다. 용기를 내어 도서관 홈페이지에 아이와 함께 읽을 책과 아이가 잠들면 내가 읽을 책들을 함께 신청했더니 어르신께서 다음날 집 앞 현관문에 책 꾸러미를 걸어놓으신 뒤 메시지까지 주고 가셨다. 요즘 ‘북딜리버리’ 어르신들 덕분에 엄마로서 아이 돌봄 하면서도 책들을 보다 더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마냥 고마워했다.

<최욱환 명예기자>

[힘모아 쓰레기 주우며 운동하는 ‘쓰담걷기’]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원스님)은 지난 9일 계룡시 금암동 일원에서 400여명의 지역주민들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쓰(레기)담(으며)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2024년 탄소중립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쓰담걷기’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주민기획단’이 탄소중립과 환경보호활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계룡레츠줌바‘와 ’L.D.다올‘ 동아리의 사전공연과 ’유소년드론축구단-계룡어스(US)‘의 드론체험 부스, ’대학생 봉사서포터즈 밝은 숲 서포터즈‘의 복지관 OX퀴즈 및 인증샷 이벤트 부스, ’업사이클링지도사-계룡이(e)그린(green)‘의 바다 유리 마그넷 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진원스님은 "항상 지역사회 환경을 위해 고민하며 활동해주시는 주민기획단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계룡시 지역사회와 ESG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도균 명예기자>


[복지 사각 지대 해소 독거노인 실태 전수조사]

계룡시는 독거노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만65세 이상 독거노인 실태 전수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는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따른 노인의 경제 상태, 건강 상태, 주거 환경, 사회적 관계망, 복지 서비스 이용 현황 등 면밀한 조사를 통해 독거노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정책 수립 및 실질적인 복지서비스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약 1개월 간 진행되며, 65세 이상 독거노인 19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는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토대로 독거노인이 처한 어려움과 필요한 복지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도 파악하여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민간자원과의 연계 및 협력으로 긴급 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독거노인 전수조사가 고령화 사회에서 독거노인 삶의 질을 개선하는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향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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