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상징 빨간색 입은 것

충남아산FC 이준일 대표이사가 13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지현 기자
충남아산FC 이준일 대표이사가 13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지현 기자
충남아산FC 이준일 대표이사가 13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지현 기자
충남아산FC 이준일 대표이사가 13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지현 기자
충남아산FC 이준일 대표이사가 13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지현 기자
충남아산FC 이준일 대표이사가 13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지현 기자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간접유세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FC가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충남아산FC 이준일 대표이사는 13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들이 각오를 다져 국가대표가 되라는 취지에서 국가대표 상징인 레드 유니폼을 준비한 것”이라며 “정치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충남아산FC는 지난 9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2024시즌 홈 개막전에서 기존 푸른색 홈 유니폼 대신 붉은색 서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를 두고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치인들이 간접유세를 위해 붉은 유니폼을 입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경기에는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명수 의원(충남아산갑), 박경귀 아산시장이 참석했다.

이 대표이사는 “아산시민과 충남도민에게 혼란을 드린 것은 사과드리지만 빨간 유니폼에 대한 사과는 아니다”라며 “(정치적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유니폼에 대한 수정이나 개선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이사는 “기존 사용해 왔던 파란색에 빨간색 유니폼까지 홈 유니폼으로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충남아산 서포터스 아르마다의 소태성 회장은 “홈 개막전에서 서드 유니폼인 빨간색 유니폼을 입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구단에 정식으로 면담을 요청했고, 합의점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선 9일 충남아산FC 홈경기에서 중립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두고 경위서를 요구했다.

충남아산FC 관계자는 “경기 3일 전 각 정당으로 보낸 공문, 당일 현장 제재 자료 모아서 연맹에 소명 자료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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