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인터뷰] 방현복 우원중공업㈜ 대표·오창읍기업인협의회 회장
기업인 협의회·포럼 등 다양한 활동 통해
사회적 책임·사회공헌활동 필요성 느껴
2021년부터 전동지게차 기증 시작으로
7월 충북재활원에 기부… 매년 기부 계획
봉사활동·마스크 기증 등 온정 나눔도
청주문화원 활동… 지역문화 발전 노력
‘오창읍기업인협의회’ 산업경쟁력 강화
기업 상생 도모·지역사회 협력 방안 모색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투철한 도덕의식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기업인이 있다. 방현복 우원중공업㈜ 대표이자 청주시 오창읍기업인협의회 회장이다. 방 대표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이유는 기업 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을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재투자해야 한다는 경영철학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가 사회공헌활동에 나서는 이유도 간단명료하다. 지역사회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고 있는 방 대표를 만나 그의 기업 경영방침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이유 등을 자세하게 들어봤다. <편집자 주>

-사회공헌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청주시 기업인 협의회, 포럼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기업가들을 만나고 배우는 자리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하다 보니 기업들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들이 많고 이런 활동을 진행하면 지역사회도 발전하면서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도 높일 수 있는 지역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생각이 들어 사회공헌활동을 작게 시작하게 됐다."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국민들이 외출 시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그때 사회 소외계층 분들은 매일 사용해야하는 마스크를 구매하는데 부담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코로나 팬데믹은 건강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다양한 방면에 부정적인 효과를 주어 시장 분위기 또한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 시기에 희망을 전달하는 기업이 되고자 다섯 재단을 선정해 마스크 기부를 진행했다. 장기화 되는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힘들어 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달 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기부를 진행하였고 기부 받으신 재단에서도 저의 작은 기증활동이 힘이 됐다고 해주셔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주요 활동을 소개해 달라.

"주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는 전동지게차 기증 사업이다. 올해 7월에는 충북재활원 보호작업장에 1600만원 상당의 전동지게차 1대를 기부했다. 이 작업장은 청주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운영하는 직업재활시설이다. 이 시설에 전동지게차를 기증한 것은 건강하고 안전한 일자리 문화에 이바지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서다. 전동지게차 기증 사업은 2021년 춤추는 향기나무 전동지게차 기증 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 담쟁이 장애인보호작업장, 2023년 사회적기업 한걸음 등 지역 내 근로여건 개선이 필요한 보호사업장에 매년 지게차를 기부해 오고 있다. 이밖에도 담쟁이 국수이야기 점장 봉사활동을 비롯해 청주청원라이온스클럽 취약가구, 목령사회복지관, 오창읍 복지회,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마스크 기증 사업을 진행했다.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목령사회복지관에 쌀·김장김치 기증, 점심 나누기 봉사활동, 초복 삼계탕 나눔행사, 청원구에 추석맞이 이웃돕기 성금 기탁, 오창읍 백미 기탁 등 정기적으로 전동지게차 기증 및 사회 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사회공헌활동 계획이 있다면.

"전동지게차가 필요한 소외계층을 돕는 시설에 1년에 1회 이상의 기증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동지게차 기증 뿐 아니라 라이온스클럽, 충북경제포럼, 기업인협의회 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공헌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노력하겠다."

-오창읍기업인협의회는 어떤 단체인가.

"오창기업인협의회는 청주시기업인협의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오창읍 내 개별입지 중소기업들의 정보교류를 통하여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회원 상호간 공동사업과 친목사업을 추진하는 단체다. 또 봉사와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실행하고 있다."


-오창읍기업인협의회 운영방침은.

"지역 내 입지한 중소기업들간 상호 상생을 도모할 수 있게 도와주고 원활한 회원사 간 원활한 정보교류가 가능 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 연합회장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또한 오창읍 입지 기업인들을 대변하여 관련 기관단체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진행하는 것 또한 중요한 오창읍기업인협의회 회장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이에 회원사들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정기회의를 진행 하고 있다. 또 다양한 지역사회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 및 담당 행정청과도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는 창구 마련 및 협조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청주문화원 활동도 활발한 것으로 안다.

"청주문화원은 지역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청주문화원장과 인연을 맺게 됐다. 문화원장과 지역문화 발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문화원 발전에 작은 도움이나마 되기 위해 문화원발전위원으로 문화원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우원중공업은 어떤 회사인가.

"우원중공업은 전동지게차 판매, 렌탈, 수리, 특수물류장비 제작전문업체다. 40여년간의 실무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무공해, 저소음, 친환경 물류장비의 새로운 혁신을 이루며 대한민국 전동지게차 업계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1998년 우원상사를 설립 후 2009년 우원중공업으로 법인 전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2013년 본사와 공장을 청원구 오창읍으로 신축 이전, 사업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사 한 말씀.

"우원중공업㈜ 대표이자 오창읍기업인협의회 회장으로서 지역사회 및 문화 발전에 기여 하고자 앞으로도 많은 활동과 노력을 기울이겠다. 특히 대한민국 전동지게차 업계를 선도하고 친환경 물류장비의 혁명을 주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개 조합사와 KMS산업장비협동조합을 설립, 청주시에 조합사무실을 두고 조합이사장으로 활동 중에 있다. 또한 한국건설기계정비협회 충북지회 지회장으로서 협회 회원대상 산업재해예방교육 및 산업안전 보건공단 충북지역본부에 지게차 안전관리는 물론 지역 기업체 지게차 안전교육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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