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빛깔 우리고장 그리기대회 시상식
출품작 1450점… 작년 比 4배 이상 늘어
11개 시·군 아이들 창의적 그리기 눈길

▲ 6일 충북안전체험관에서 열린 ‘2024 열두 빛깔 어울림 한마당 우리고장 알리기 그리기 대회’ 시상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송휘헌 기자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상장을 받아 들고 환하게 웃으며 아빠에게 달려가는 학생, 두 손으로 펼쳐든 상장을 읽고 또 읽어보는 학생, 전시된 자신의 그림 앞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다정하게 사진을 찍는 학생 등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시상식을 즐기느라 왁자지껄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6일 오전 충북안전체험관에 열린 ‘2024 열두 빛깔 어울림 한마당 우리고장 알리기 그리기 대회’ 시상식 모습이다. 시상식에는 대회 수상자와 그 가족 100여명과 한대희 청주교육대학교 총장, 이정범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 강전섭 청주문화원장, 배상호 창의특수교육과장 등이 참석했다.

여명구 충청투데이 사장은 개회사에서 "우리고장 알리기 그리기 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는 전년대회 출품작 보다 1100여점이 더 많은 총 1450점이 접수됐다. 무엇보다 창의적인 발상을 더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다음 대회가 더욱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축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느낀 자부심과 사랑은 충북도가 한층 더 빛날 것"이라며 "충북교육청도 청소년들이 열정을 갖고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대희 청주교육대학교 총장은 "어린이 여러분이 그림 그리기 활동을 통해 우리고장의 문화유산을 주의 깊게 보고, 느끼고, 표현하는 힘을 기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수상자들을 응원했다.

이정범 교육위원장은 "어린이 여러분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 그림 그리기 대회"라며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전섭 문화원장은 "청주문화원도 지역의 문화유산을 계승 보전하는 게 목적"이라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우리고장 알리기 그림 그리기 대회에 문화원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충청투데이가 주최·주관하고 충북도교육청, 청주교육대학교, ㈔한국미술협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11개 시군에서 모두 1450점이 접수됐다.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충청북도교육감상)은 진천 초평초 김단아 학생(6학년·작품명 ‘보탑사’)이 차지했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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