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전통예술 창작작품 공연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국악단소리개 충북지부 사물놀이 몰개(대표 이영광)가 오는 7~8일 이틀간 오스트리아 필라흐 콩그레스 센터(Congress Center, Villach)와 비엔나 샤악파브릭(Sargfabrik, Vienna)에서 공연한다.
충북문화재단과 충주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K-팝과는 또 다른 한국의 정신과 혼을 담은 전통예술의 창작 작품을 유럽 관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인연, 만남, 헤어짐, 회환 등 삶에서 만나게 되는 여정을 주제로 전통음악 중심의 창작 작품 ‘the way’와 전통 타악으로 구성된 ‘천고와 오로라’, ‘사물놀이’, 진도 씻김 굿을 재구성한 ‘씻김’, 전통 타악과 서양 악기의 ‘세븐로드’, ‘이바디’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80분간 진행된다.
공연에는 △타악, 소리 이영광 몰개 대표 △연출 김성태 호원대학교 공연미디어학부 교수 △판소리 서명희 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 겸임교수 △드럼 류정용 창신대 음악학과 교수 △색소폰 김기철 △피아노 김승진 △전통 타악 김병주·윤정민·현호군·김훈 등 총 10명이 출연한다.
오스트리아 케른튼 주(州) 필라흐는 오스트리아 3대 페스티벌의 하나인 카린티쉐 좀머(carinthischer somme)가 열리는 도시로 유럽의 정상에 있는 음악가들과 관객이 찾는 도시이다.
이번 행사는 필리흐 시 문화부가 초청·기획하는 공연으로 해마다 빈 심포니, 뮌헨 심포니, 잘츠부르크 카마레타 등을 초청하는 권위있는 행사다.
이번 시즌에는 뉘른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이 초청됐다.
특히 사물놀이 몰개가 이 행사에 초청된 것은 한국단체 중 처음이다.
이영광 대표는 "이번 공연이 단 한번의 행사로 그치지 않고 충북지역의 역량있는 단체들이 세계의 관객, 예술가들과 만나고 네트워크 구축해 우리 전통음악을 세계화하는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충주=김의상 기자 udrd486@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