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학교 문화콘텐츠디자인전공 재학 성인학습자
칡즙 찌꺼기 재활용 느타리버섯 친환경 재배 아이디어
신활력플러스사업 일환 도시·농촌 연결 사업기반 구축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농업회사법인 ㈜웰니스를 통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고,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농업 소득을 증대시키고, 귀농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정생 농업회사법인 ㈜웰니스 대표의 포부다.
김 대표는 칡즙을 짜고 남은 찌꺼기를 재활용해 느타리버섯을 키우는 친환경 아이디어로 주목받는 사업가이자 충청대학교(총장 송승호) 문화콘텐츠디자인전공에 재학중인 성인학습자이기도 하다.
충청대학교는 문화콘텐츠디자인전공에 재학 중인 김 대표가 최근 청주시 신활력추진단의 4기 액션그룹 사업에 선정돼 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의 활력을 되살리고 도시와 농촌의 연결을 촉진하기 위한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청주시가 농업과 관련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단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김 대표가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가로 변신을 꾀하게 된 것은 충청대 시각디자인과(문화콘텐츠디자인융합전공) 성인학습자로서 로컬크리에이터 과목을 이수하면서 부터다.
특히 그는 칡즙을 짜고 남은 찌꺼기를 재활용해 느타리버섯을 키우는 친환경 아이디어로 주목받았고, 예비 액션그룹 활동 중 느타리버섯 키트를 상품화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액션그룹 선정과 관련, 김 대표는 "느타리버섯 키트뿐만 아니라 허브 식물을 활용한 유기농 웰빙 제품 개발 및 체험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 자립기반 확립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지원금 5000만원은 이런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재정적 기반으로 활용된다.
김 대표는 충청대학교 성인학습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도시와 농촌을 잇는 다양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조성옥 충청대 시각디자인과(문화콘텐츠디자인융합전공) 교수는 "김정생 대표는 성인학습자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사업에 적용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학업과 실무를 연계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시 신활력추진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팀별로 최대 5000만원의 사업비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며, 농업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충청대 성인학습자 과정은 내년 2월까지 모집 중이며, 40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장학금 혜택을 받아 로컬크리에이터 과정 등 다양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