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충청대 교수, 오는 22일 출판기념회
“자신의 속도에 맞춰 사는 것이 진정한 삶”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이미지 브랜딩 전문가이자 대학 교수인 이수경 충청대학교 교수가 오는 22일 오후 3시부터 파티가든 이안 1층(청주시 청원구 율량로 191)에서 저서 ‘너무 애쓰다 지친 당신을 위한 회복력 수업’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 교수는 이 책에서 “왜 나는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지….”란 질문을 던진다.
그는 “끝없이 타인과 비교하며 경쟁하게 만들고, 완벽한 사람만을 추앙하는 이 사회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네 몸과 마음이 피로해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자답한다.
이어 “그런 와중에 일도 인간관계도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고, 점점 무기력과 번아웃에 빠져버린 후 회복할 방법을 몰라 헤매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이제는 조금 천천히 걸어가도 괜찮다. 세상은 더 빨리, 더 많은 것을 얻어내고 이뤄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사는 것이 내가 원하는 진정한 삶”이라고 정의한다.
이 교수는 “매일 마음챙김을 위한 작은 일들을 실천해보자. 바쁘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때로는 한 발짝 물러나 쉬어가는 시간도 필요하다”면서 “그 시간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빛날 당신을 응원한다”고 위로한다.
이 교수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기획하면서 고민한 흔적이 역력히 묻어난다.
그는 “출판기념회를 기획하면서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의미 있을지를 고민했다”며 “오랜기간 애쓰며 살았고 번아웃을 겪으며 완성한 책이지만 제가 주인공이아니라 그 자리엔 지역을 위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한영향력을 전파하고 몸소 실천하신 분들이 주인공이 되는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책 제목이 ‘지치고 힘든 당신을 위한 회복력수업’인 것처럼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또 나서려고 하지 않는 분들을 정말 소중히 귀하게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한영향력과 따뜻한 마음들이 오가며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는 귀한 자리를 열겠다”면서 “출판기념회에 와 주시는 것만으로도 선한 영향력있는 한사람이 되실 수 있다. 부득이 오지 못하시는 안타까운 분들은 메세지와 후원을 부탁한다. 후원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현재 충청대학교 실용예술학부 교수이며 700명이 넘는 스마트 경영포럼의 ESG 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충북도의 비영리 민간단체 대표로 문화복지공간 ‘터무니’를 만들어 운영하며 ‘동네기록관’을 통해 오래된 삶의 기억을 문화로 전환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