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구름 많고 충청 남부 곳에 따라 소나기
더위 이어지며 잠 못 드는 열대야 지속 전망

서울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며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며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추석을 하루 앞두고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지겠다.

16일 추석(秋夕)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연휴 사흘째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강원과 경상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렸고, 체감온도는 이날도 33~35도까지 오르겠다.

밤에 날씨가 식지 않으니 낮에도 높은 기온이 이어져 이날도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6~35도까지 오르겠다.

지역별로는 대전 33도, 청주 34도 등 곳곳에서 여름 더위를 방불케 하겠다.

열기는 밤에도 이어져 당분간 곳곳에서 잠 못 드는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충청 남부와 남부 지방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에 따른 예상 강수량은 충남 남부와 충북 남부 5∼20㎜ 등이다.

밤에는 소나기가 점차 그치며 구름 사이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오후 6시 14분경 보름달이 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추석 당일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산발적인 소나기가 지나겠다.

이번 폭염은 주 후반에 들어서야 꺾일 것으로 보인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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