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문화재단지·신채호기념관 등 개방
악어봉탐방로·의림지 등도 나들이명소

'갈비사자' 바람이와 암사자 '도도'가 20일 오후 청주동물원 동물보호시설에서 함께 놀고 있다. 2024.8.20 사진=연합뉴스.
'갈비사자' 바람이와 암사자 '도도'가 20일 오후 청주동물원 동물보호시설에서 함께 놀고 있다. 2024.8.20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최장 9일에 달하는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이번 추석 연휴는 14일 토요일부터 18일 수요일까지 총 5일간이다. 여기에 19~20일 휴가를 사용하면 22일 일요일까지 무려 9일간의 황금연휴를 누릴 수 있다. 멀리 떠나지 않고도 가족과 친지와 함께 올 추석 연휴 충북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나들이 명소를 소개한다.

◆청주시, 문화시설 문 열고 행사도 ‘다채’

청주시는 연휴 기간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문화시설을 개방하고 각종 행사도 다채롭게 개최한다.

시는 문의문화재단지, 단재신채호기념관, 손병희선생유허지, 대청호미술관, 백제유물전시관 및 고인쇄박물관을 전면 개방한다. 단 추석 당일(17일)은 오후 2시부터 운영한다.

또 청주시립미술관과 청주동물원, 어린이회관은 추석 당일(17일)을 제외하고 모두 문을 연다.

공연과 전시도 풍성하다.

문화제조창 3층 갤러리5에서는 전통공예페스티벌도 명절 연휴 동안 계속(17일은 오후 1시부터)된다. 공예와 관련한 전시, 시연, 공연, 체험, 마켓 등이 진행된다.

세종대왕이 한글창제 마무리 및 안질치료를 위해 머물렀던 초정 행궁으로 떠나는 밤나들이도 추천한다.

초정 행궁은 오는 10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에도 운영한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 청주관은 개관 이래 처음으로 6층 옥상 공간을 관람객에게 개방하는 ‘옥상 프로젝트 2024, 여기!’를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개방한다.

악어봉과 악어섬[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악어봉과 악어섬[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내 추석 나들이 추천 명소도 즐비

충주지역은 악어봉 탐방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

최근 충주시가 악어봉 탐방로를 전면 개방했다. 악어섬은 충주호와 연결된 월악산 자락이 마치 악어처럼 보인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악어봉은 이런 풍광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봉우리다.

제천 의림지를 방문하면 낮과 밤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최근 이곳에 야간 경관을 위한 레이저 조명과 투사등도 설치했다. 이곳을 방문하면 낮에는 소나무와 맥문동이 어우러진 모습을, 밤에는 맥문동 숲길을 즐길 수 있다.

보은지역에선 13~14일 보은군 뱃들공원 일원에서 ‘놀아Boeun청년’이 열린다.

버스킹 공연팀들의 공연이 가을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선사하고, 랜덤플레이스댄스와 청년뱃들노래자랑도 즐길거리다.

옥천군 9경 투어도 나서볼만 하다.

군은 ‘스마트관광 전자지도 활성화’를 위해 옥천군 9경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완주인증 때 사은품도 지급한다.

한편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할 때 피로와 집중력 저하로 인해 졸음이 올 때 휴식을 취하기 제격"이라며 "귀성·귀경길 쉬면서 즐길 수 있는 휴게소를 소개하면서 안전운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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