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읍 옥암리 일대 7층 규모 건립

10일 홍성군 신청사 기공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김지현 기자
10일 홍성군 신청사 기공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김지현 기자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 홍성군이 10일 신청사 기공식을 열고 건립공사의 첫 삽을 떴다.

현재 군청사는 사용한 지 56년째로, 노후화됐을 뿐 아니라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또, 현 군청사가 홍주읍성 내에 있어, 홍주읍성 복원을 위한 청사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 돼왔다.

이에 따라 홍성 홍성읍 옥암리 일대 총 2만 763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신청사가 건립될 계획이다.

군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10월부터 토목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부터 본공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건립될 신청사는 홍주읍성 문루의 모양과 배치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군민과 직원들의 편의를 고려해 직장어린이집, 근로자 휴게실 등 공간을 확보하고, 700대 규모의 주차 공간도 마련된다.

이날 기공식은 군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신청사가 건립되면 홍성이 충남의 중심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 믿고 있다”며 “신청사는 홍성 군민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축전을 통해 “신청사 기공식이 홍성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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