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전과로 면허취소 상태

지난 7월 28일 오후 2시경 대전 서구 도마동 인근에서 순찰 업무를 하던 경찰이 무면허 의심 차량으로 다가가 면허증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대전서부경찰서 제공
지난 7월 28일 오후 2시경 대전 서구 도마동 인근에서 순찰 업무를 하던 경찰이 무면허 의심 차량으로 다가가 면허증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대전서부경찰서 제공
지난 7월 28일 오후 2시경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시도한 5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대전서부경찰서 제공
지난 7월 28일 오후 2시경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시도한 5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대전서부경찰서 제공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과거 운전면허가 취소됐음에도 운전대를 잡은 한 운전자가 경찰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다 끝내 발목을 잡혔다.

9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7일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7월 28일 오후 2시경 대전 서구 도마동 인근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관내 순찰을 하며 차량 조회 업무를 하던 경찰은 A씨가 탑승한 차량 명의자가 운전면허 취소 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내 A씨 차량에 다가가 면허증 제시를 요청했지만, A씨는 경찰 요구를 무시한 채 곧바로 차량을 출발시켜 신호위반과 급가속을 하며 도주를 시도했다.

경찰은 곧바로 사이렌과 경고 방송 등을 통해 A씨의 차량을 추격했고 약 1.5km가 지난 지점에서 A씨 차량 앞을 가로막아 멈춰 세울 수 있었다.

이후 면허 취소 차량 소유주와 운전자가 동일임을 확인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음주 운전 전과가 있었고 2022년 4월 면허가 이미 취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가 충남 논산시 연산면부터 대전 서구 도마동까지 약 25km 가량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함성곤 기자 sgh08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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