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해외도시 과학·경제 공동연구 및 협력 다짐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이하 도시연합) 회장은 2년마다 선출, 개방적인 거버넌스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도시연합 창립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까지 필요시 3~4개 도시를 추가 영입, 회원을 10개 이내로 유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창립식에 이어 이날 진행된 도시연합 대표자 회의에서 이 시장은 초대 회장,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카운티 시장은 부회장에 각각 선출됐다.
이에 시는 도시연합 회장으로서 조직 운영, 포럼 및 회의 개최 주기, 사무국의 역할, 도시 간 협력 사업 등에 대한 제안을 발표했고,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창립도시 대표자들은 시의 제안 사항을 수용, 도시연합 조직과 운영에 대해 원안대로 합의했다.
또 각 도시에서 도시연합의 경제협력 플랫폼 역할을 수행,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회원 간 협력 강화와 실질적인 결과 도출이 가능한 공동 실행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안이 나왔다.
2025년 미국 몽고메리카운티와는 공무원 인적교류, 시애틀과 딥테크 스타트업의 북미시장 진출 지원사업, 독일 도르트문트와 대학별 특성화 분야의 교류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마크 엘리치 미국 몽고메리카운티 시장은 “도시연합 창립을 계기로 대전시 및 해외 도시들과 과학기술 및 경제 분야에 활발한 공동 연구와 교류 협력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도시연합 창립을 위해 2022년부터 해외 5개 도시와 협력, 지난해 세계혁신도시포럼을 개최하며 사전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동비전선언문을 선포한 바 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