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전자발찌를 찬 대상자가 보호관찰소에서 교육 받던 도중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여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30일 천안서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7분경 천안 서북구 성정동 대전보호관찰소 천안지소 3층 사무실에서 불이 나 집기 등을 태운 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3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8명이 화상을 입었고, 7명은 연기를 흡입하는 부상을 입었다.
불은 전자발찌를 찬 사람이 교육장에서 교육받다가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여 일어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불이 나면서 3층에 연기가 가득 찼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연기흡입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