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민주평통, 군 견학·힐링숲 프로그램 진행
탈북민들에게 자립심 및 정서적 유대감 형성

▲참석자들이 육군훈련소 입소대대를 방문, 훈련소를 소개하는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육군훈련소 입소대대를 방문, 훈련소를 소개하는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좋은마음 힐링숲'에서 힐링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참석자들이 '좋은마음 힐링숲'에서 힐링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민주평통 대행기관장인 백성현 시장이 평통자문위원과 탈북민들에게 논산시의 비젼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민주평통 대행기관장인 백성현 시장이 평통자문위원과 탈북민들에게 논산시의 비젼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논산시협의회는 13일, 지역 내 탈북민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그들이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정서적 안정을 찾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일정으로는 육군훈련소 입소대대 견학과 논산시 연무읍 소룡리에 위치한 '좋은마음 힐링숲'에서의 힐링 체험이 포함됐다.

오전에는 육군훈련소 입소대대를 방문, 행사가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육군훈련소의 역할과 임무를 소개하는 영상을 시청한 후, 입소대대의 편의시설과 입영 절차를 견학했다. 이 과정을 통해 탈북민들은 한국 군대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며,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훈련소 견학은 군대라는 생소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를 통해 사회에 대한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됐다.

오후에는 '좋은마음 힐링숲'에서 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자연 친화적인 이 공간에서 참가자들은 숲속 명상과 산책을 통해 일상의 긴장을 풀고 내면의 평화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참석자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했다.

민주평통 대행기관장인 백성현 논산시장은 "탈북민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그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라며, "이번 행사가 탈북민들에게 힘이 되고, 한국 사회에서 한 가족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정호 민주평통자문회의 논산시협의회 회장은 “탈북민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협의회는 탈북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논산시협의회는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탈북민들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담대한 구상시리즈 5번째로 기획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탈북민은 "처음에는 낯선 환경이 두렵기도 했지만, 오늘의 경험을 통해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도 민주평통 논산시협의회는 탈북민들의 정착과 통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가 탈북민들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한국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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