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보령댐지사, 물순환장치·조류차단막 등 녹조 대응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댐이 올해 처음으로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 수준의 유해남조류 개체수가 측정되면서 K-water 보령댐지사가 녹조대응 총력에 나섰다.
K-water 보령댐지사\에서는 녹조 발생에도 안전한 용수공급을 위해 댐 취수탑의 취수 수심을 녹조 영향이 없는 심층으로 선제적으로 전환(8일)하였고, 주요 조류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 강화에 나섰다.
또한, 20~30℃에서 가장 왕성히 활동하는 녹조의 서식환경을 악화시키고 녹조 발생을 저감하기 위해 저층의 차가운 물을 수면으로 끌어올리는 물순환장치(10기)를 가동했으며, 취수탑으로 녹조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류차단막을 상시 설치하여 운영중에 있다.
특히, 올해에는 녹조가 상습적으로 집적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선박을 이용해 물표면을 교란하는 작업을 병행하여 녹조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또한 현재 보령정수장의 원수 및 정수 수질모니터링을 강화(1회→ 2회/주)하고, 맛·냄새물질 제거를 위해 분말활성탄을 투입하는 등 선제적으로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하여 조류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방석배 보령권지사장은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녹조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발생 된 조류는 적극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설비·기술을 투입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