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17개 기관과 간담회
늘어나는 범죄 대응 방안 모색

30일 대전지방검찰청에서 ‘대전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대상범죄 예방 교육 유관기관 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서유빈 기자
30일 대전지방검찰청에서 ‘대전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대상범죄 예방 교육 유관기관 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서유빈 기자
30일 대전지방검찰청에서 ‘대전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대상범죄 예방 교육 유관기관 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서유빈 기자
30일 대전지방검찰청에서 ‘대전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대상범죄 예방 교육 유관기관 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서유빈 기자
30일 대전지방검찰청에서 ‘대전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대상범죄 예방 교육 유관기관 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서유빈 기자
30일 대전지방검찰청에서 ‘대전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대상범죄 예방 교육 유관기관 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서유빈 기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보이스피싱·마약 등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면서 지역 유관기관들이 피해 예방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30일 오후 2시 대전지방검찰청 3층 PT룸에서 ‘대전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대상범죄 예방 교육 유관기관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전지검 공판부와 대전경찰청, 관내 경찰서 범죄예방계, 지역 6개 대학,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 총 17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한 범죄 피해 및 범죄 가담·연루 시도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유관기관이 모여 범죄예방 교육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최근 보이스피싱, 마약범죄 등 국내 실정에 어두운 외국인 유학생·근로자들이 정상적인 아르바이트나 시간제 일자리인 줄 알고 가담했다가 현금 수거책, 마약운반책 등으로 기소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관기관들은 외국인 유학생·근로자들이 범죄에 연루되거나 피해를 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사전 교육을 통해 범죄 확산을 차단하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외국인 범죄 현황과 주요 사례 공유 △기존 범죄예방 교육자료에 최신 범행수법을 반영, 보완하는 방안 협의 △각 대학 범죄예방 교육 정례화 등 범죄예방 교육의 실효성 제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정민 대전지검 공판부장검사는 “최근 외국인 유학생이나 근로자들을 범죄의 수단으로 악용하거나 범행 대상을 삼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선량한 외국인을 보호하고 안전한 국내 정착을 돕는 것이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범죄 대응력을 강화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유관기관들이 협력을 지속해간다면 우리 시민들이 보이스피싱 등 민생 침해 범죄로부터 보호받는 안전한 사회로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