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시장, LH 방문해 토지보상 절차 앞당겨… 사업 본격화
오는 30일 주민설명회 개최… 내년 상반기 보상 협의 추진 예정

▲국방국가산업단지 조감도
▲국방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 신속한 토지보상을 추진하며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5일 백성현 논산시장은 국토부 장관과 LH 본사를 방문하여 국방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설득한 결과, 보상 절차를 기존보다 1년 4개월 단축하고 신속한 토지보상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연무읍사무소에서 백성현 시장, 시의회, 충청남도, LH 관계자, 토지 소유자, 이해관계자 및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방산단 보상 진행 절차, 농업 손실 보상금, 주거 이전비, 영업 보상, 분묘 이전 등 보상 전반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기존 보상 절차가 각 단계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할 때 2026년 연말에나 가능했으나, 백성현 시장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보상 절차가 1년 이상 앞당겨졌다. LH는 주민설명회 이후 기본 조사, 조서 작성, 경영투사 심사 등을 거쳐 올해 12월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2025년 상반기에는 감정 평가와 보상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백성현 시장은 “국방국가산업단지는 논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며, “신속한 절차 마무리와 함께 국방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국방 군수 산업 도시 논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올해 1월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받은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는 군 전력 지원 체계 산업의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충남 남부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총 사업비 2000억 원이 투입되어 연무읍 동산리·죽본리 일원에 87만 177㎡(26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향후 충청남도와 협력해 100만 평 규모의 연계형 특화 단지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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