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 대전역 괴담

 

대전잼.
대전잼 타이틀 이미지.

[충청투데이 신솔희 기자] <편집자주> 대전은 늘 낯선 도시였다. 한화 팬인 대전 출신 동기가 지는 경기에서 1점을 가지고 환호하던 모습만 기억났다.

그래서인지 대전은 항상 미스터리 같았다.

한화 팬들의 영원한 행복의 비결은 무엇일까, 대전하면 정말 성심당뿐일까, 카이스트에서 어떻게 페퍼톤스 같은 밴드가 나왔을까.

이제 대전 시민이 된 만큼 이런 궁금증들을 하나씩 풀어보고자 한다. <대전잼>은 '국내 최고의 빵집이 있는 대전에 잼이 없을 리 없다'와 '대전이 재미있다'는 뜻을 담았다. '재미'를 뜻하는 '잼'과 '빵잼'을 중의적으로 사용한 제목이다. <대전잼>은 시청자·독자들과 그 여정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하고 있다.

 

<2화> “대전역에 귀신있는거 알고있어요?” 편집부장님의 제보로 2화 주제는 ‘대전역 괴담’이 됐다.

대전에 정착한지 1년이 갓 넘은 ‘대린이’는 진위 파악에 심혈을 기울여 보기로 했다.

현장에서 심령현상을 포착하리란 기대는 하지 않았다. 다만 커뮤니티에 잊을만하면 올라오는 괴담의 ‘원문’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기현상을 겪었다는 시기와 공간의 존재가 불일치하다고...? 곱씹을수록 더욱 무서운 취재였다.

신솔희 기자 sol_hui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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