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충청투데이 공동캠페인]
인성중심 교육과정 배움터 조성
가정-학교-지역사회 연계 촉진
체육·예술 실천 중심 교육 눈길
유·초·중 모든 학급들 특색 고려
‘1교 1인성 브랜드’ 만들어 운영
전문기관 강사, 학급 방문 강연
지원 규모보다 3배 이상 ‘큰호응’
전국 최초 놀이통합교육 도입해
학교 놀잇길 조성 사업 추진도
또래공감 놀이통합교육 활성화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AI 등 과학기술의 발전과 사회 변화에 따라 교육정책의 변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분야에 있어서 변하지 않는 가치이자 더욱 중시되는 것이 인성교육이다. 이는 2023년 한국교육여론조사(KEDI POLL) 결과 학생의 인성에 대한 국민 인식이 매년 낮아지고 있고, 학교에서 보다 더 강화돼야 할 교육 영역 1위가 ‘인성교육’으로 나타난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학생의 바른 인성 함양과 행복한 성장 실현을 위해 ‘사람다(多)움으로 성장하는 인성교육’ 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사람다(多)움이란 학생으로서 지녀야 할 바른 인성과 품성을 의미한다. 대전형 사람다(多)움 인성교육은 인성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가정·지역사회 연계 강화를 통해 인성공동체를 구축하며 학생 맞춤형 체험 중심 인성교육을 전개하고, 교육공동체의 인성교육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학생의 바른 인성과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사람다(多)움 인성교육 주요 추진 중점
첫째(돋움) 단위학교의 특성과 학생 발달단계를 고려한 인성교육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인성 배움터를 조성한다.
둘째(세움) 소통과 존중하는 가정의 인성교육 기능을 회복하고 지역 유관기관의 교육자원 활용을 확대하는 등 가정-학교-지역사회 연계 인성교육을 활성화한다.
셋째(키움) 또래, 세대 간 사랑과 공감 문화를 확산하는 관계 중심 인성교육, 체육·예술교육의 체험과 실천 중심 학생 인성교육을 지원한다.
넷째(채움) 교원 인성교육 교사 연구회와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인성교육 플랫폼 운영, 학부모의 자녀 인성 함양 지원 프로그램 등 교육공동체의 인성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저마다 다른 빛깔! 밝게 빛나는 따뜻한 학교! 1교 1인성 브랜드 운영
대전시교육청은 유·초·중·고 모든 학교급을 대상으로 학교별 다양한 학생의 특성과 학교 특색을 고려하고, 학교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자율적 학교 인성교육계획 ‘1교 1인성 브랜드’를 제정·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교별 인성브랜드 운영 계획을 인성교육 온라인 플랫폼인 ‘인성교육포털’에 탑재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학교별 인성교육 브랜드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교과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 체육, 예술 체험교육 중심 인성교육, 사제동행 사랑과 감사 프로젝트 운영을 통한 인성교육,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창의적 체험활동 공동체 프로그램 활동 등 학교별 특색있는 인성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세대를 잇다! 소통과 존중의 마음을 잇다! 세대공감 효·인성교육 확대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해 따뜻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기획된 세대공감 효·인성교육 프로젝트 사업으로 ‘사람다(多)움 효·인성 체험교실’을 확대 지원하고, ‘세대공감 효·인성 체험 캠프’를 새로이 운영한다.
사람다움 효·인성 체험교실은 지역 효·인성 전문기관과 연계해 100여 명의 효교육, 마음교육, 전통문화교육 강사를 선발하고, 선발된 강사들이 초·중·고 300학급으로 찾아가 효·인성 체험교육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효교육 분과는 실천 중심의 전통예절교육을 실시해 부모 세대의 효 정신을 본받게 하고, 마음교육 분과는 자기이해 및 타인과의 협력적 관계 형성을 위한 체험교육으로 배려·존중의 태도를 기른다.
전통문화교육 분과는 전통놀이 및 세시풍속 체험으로 공동체 역량을 함양하고자 한다.
올해 신규로 초·중·고 100학급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세대공감 효·인성 체험 캠프는 한국효문화진흥원과 연계한 전일제 전통문화 체험 캠프이다.
효 이해-느낌-공감-실천-나눔의 효문화체험관 관람, 한복과 전통다례 체험, 전통음식 요리, 전통공예 작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학교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지원 규모보다 3배 이상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세대공감 효·인성 체험 캠프를 통해 학생들에게 부모 세대를 공감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고자 한다.
◆‘얘들아, 놀자!’ 또래공감 놀이통합교육 활성화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더 나은 자아를 발전시키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타인과 협력하는 태도를 배우게 된다.
대전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행복한 성장을 위해 놀 권리 보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선도적으로 다양한 또래공감 놀이통합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2014년에 전국 최초로 놀이통합교육을 도입하고 2015년 어린이 놀이헌장 선포, 2016년에는 대전시 놀이통합교육 진흥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어린이날을 기념해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인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은 74종의 놀이 체험마당과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학생 동아리 공연과 단체놀이로 구성된 어울림마당, 미로 찾기로 알아보는 놀이통합교육 주제 전시관 등 학생, 교직원, 학부모, 시민 등이 함께 다채로운 놀이로 하나되는 어울림 축제의 장이 되었다.
모든 초등학교에서 1일 40분 이상의 놀이시간을 운영해 학생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초등학교 30교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놀이 전문가가 ‘학교로 찾아가는 놀이 한마당 운영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또 학교 내 실외 유휴 바닥에 도색해 놀이 공간을 만드는 ‘학교 놀잇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놀이통합교육을 지원해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이 넘치는 학생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함께하는 행복한 대전교육’ 교육공동체 인성교육 역량 제고
대전시교육청은 교원의 인성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인성교육 우수전문교사 네트워크 운영을 지원하고, 대전목상초와 대전대정초를 인성교육 연구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교원의 인성교육 연구·실천 의지 제고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인성교육사례연구발표대회에 약 100명의 교원이 참가했으며 9월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전국 인성교육실천사례연구발표대회에 출품할 예정이다.
가정 연계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밥상머리교육 프로그램과 감사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에듀힐링센터에서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공감과 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에듀-코칭 프로그램과 무지개 아카데미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전유아교육진흥원은 3색 빛깔 행복한 동행 상담 프로그램과 소통과 공감의 학부모 연수를 운영하고, 대전평생학습관은 품격있는 학부모 예절교실을 운영해 가정의 인성교육 기능을 회복하고 자녀의 바른 인성 함양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아울러 대전시교육청은 지역의 인성교육 전문기관(단체)과 협의체를 구축하고, 효·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가 촉발한 디지털 사회로의 급속한 진입과 핵가족을 넘어 핵개인화 시대를 우려하고 있는 지금, 지속가능한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학생들에게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며 소통하는 바른 인성을 길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윤정병 대전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인성 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놀이통합교육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 사회성과 인성 역량을 키우며, 학교·가정·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성교육 실천을 선도해 왔다”며 “앞으로도 인성 친화적 교육환경 강화와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다양한 인성교육 정책사업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행복한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