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충청투데이 공동캠페인] 대전 대정초
대정초 인성역량 함양 주제 ‘정정정 키움 프로그램’ 운영
4개 영역 환경 게시판 설치 실내외 인성교육 친화적 보완
인성 체험교실 등 유관기관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 구축
아이들 인성검사·상담 등 활동으로 인성역량 함양 측정
교사들 학습공동체 조직… 인성키움 전략 방법 연구 온힘
매월 첫째주 부모님 효행실천 유도 ‘올리사랑데이’ 행사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바르고 씩씩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자’라는 교훈 아래 대전대정초등학교(이하 대정초)는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다양성을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며 소통하는 미래 사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성교육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사회적 상황에 발맞추어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인성역량 함양을 목표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대정초의 교육 현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 정(井)·정(正)·정(情) 키움 프로그램으로 인성역량 함양을 실천하는 학교
대정초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대전광역시교육청지정 인성교육 정책 연구학교로 ‘정(井)·정(正)·정(情) 키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인성역량 함양’이라는 주제를 설정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인성역량 함양을 위해 대정초는‘정(井)·정(正)·정(情) 키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 가지의 정(井·正·情) 키움 운영과제가 함께 모여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완성되는데 그 의미는 다음과 같다. ‘정(井)’은 대정동의 옛 지명인 ‘한우물(井) 마을’에서 착안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성 친화적 기반 강화를 의미하며 인성교육 중심의 물적, 인적 기반 보완 및 유관기관, 지역사회와의 소통 및 연계 체제를 조성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正)’은 바른 인성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인성교육 중심 수업 모델 구안 및 적용을 중심 교육과정 구안 및 적용을 의미하며 인성교육 중심 수업을 위한 교육과정 분석 및 재구성, 수업 모델 구안하고 적용하며,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정(情)’은 교육공동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의미하며 가정과 연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성과를 홍보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 인성교육 중심 문화 강화를 위한 인성 친화적 환경 조성
대정초는 인성교육 중심 문화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실내·외의 교육환경 인성친화적으로 보완했다. 먼저 정문에는 월별 프로그램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해 학부모 및 지역사회에 학교에서 진행되는 인성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다. 또 꿈나무지킴이실에 스피커를 설치해 동요를 들으며 등교해 학교 일과를 즐겁고 신나게 시작할 수 있게 했다. 교실에는 환경 게시판을 제작해 4개 영역(인성역량 안내 1개, 인성덕목 안내 1개, 에듀테크 활용 플랫폼 소개 1개,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활동 소개 1개)으로 구분해 활용하고 있으며, 대전시교육청에서 분기별로 배부하는 세대공감 효 교육 자료를 적극 활용해 효교육의 효과를 얻고자 한다. 학생들이 성취감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도록 생태교육의 일환으로 각 교실에 학급 나무를 마련하고, 나무를 정성스레 키우고 있다. 중앙현관과 복도에는 양심 자율 실내화와 우산을 비치해 학생 개인이 자율적으로 가져가 이용하고 반납할 수 있다.
◆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 협력 체계 구축
인성교육은 실천 속에서 자연스럽게 습득되고 지속된다. 대정초는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위해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의 사람다(多)움 효·인성 체험교실, 제7회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의 찾아오는 창의인성교실 등 유관기관 프로그램 뿐 아니라 대전평생학습관의 예절교실, 한국효문화진흥원의 찾아가는 효문화교육,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인성 중심 학교 문화예술교육 사업 등 10개 이상의 기관과 협력한 인성 중심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 인성교육 중심 수업 속으로
대정초는 학생들의 인성역량의 효과적인 향상을 위해 학년초 인성검사와 더불어 심층적인 관찰 및 상담 활동을 통해 학생 특성과 인성역량의 함양 정도를 파악하며 학생들을 다방면으로 이해하고자 했다. 학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성교육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학습목표 달성과 더불어 효과적인 인성역량 함양을 위한 효과적인 활동을 구안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색 있는 부분으로 인성교육 중심 수업은 세 가지의 인성 키움 전략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의미는 다음과 같다. ‘정(井) 키움’ 전략은 지역사회와 관련된 자료를 활용하는 전략으로 학생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인식을 넓히며 자연스럽게 인성교육 중심 수업으로의 흐름을 유도한다. ‘정(正) 키움’ 전략은 성취기준 달성을 위한 활동으로 학생이 중심이 돼 학습 활동을 전개하며 올바르게 내용을 익히게 된다. ‘정(情) 키움’ 전략은 인성덕목 내면화를 위한 활동으로 학생 간 적극적인 소통이 중심이 되는 활동을 통해 해당 수업에서 계획한 인성덕목을 자연스럽게 내면화하게 된다. 세 가지의 인성 키움 전략을 통해 학생들이 수업 중에 인성 덕목을 습득하게 되며 궁극적으로 인성역량을 함양하게 된다.
◆ 교사학습공동체의 인성교육 역량 강화 연수
수업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인성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대정초의 선생님들은 학습공동체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학습공동체에서는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학생들의 특성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며 인성교육에 효과적인 교육과정 재구성 방법, 인성교육 수업 모델 구성 방법, 효과적인 인성 키움 전략, 인성 키움 전략과 연계한 과정중심평가 방법 등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사회적 상황과 더불어 교육현장에서 에듀테크 플랫폼의 활용도가 높아진 만큼 1교사 1주제 연구활동을 하며 인성교육 및 에듀테크와 관련한 전문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가정과 연계한 인성교육의 생활화
대정초는 인성역량 함양을 위해 학생 주도의 실천적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인성교육과 더불어 친구사랑주간에는 친구사랑 레터링 가방걸이 만들기 등 학년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며, 학교문화 책임규약 캠페인 주간에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년별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열린 놀이 한마당에서는 학교 주변 마을 둘레길 탐방, 학년별 놀이 활동 등을 실시했으며, 인성교육 실천주간에는 바른 언어사용 서약을 하고 부모님,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작성했다. 가정 연계 효행 프로그램인 ‘올리사랑데이’는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부모님께 효행 한 가지를 실천하는 날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문자메세지 보내기, 카네이션 만들기, 집안일 돕기 등의 간단한 효행을 실천해보며 학생들이 부모님에 대한 공경과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고 있다. 임강혁 대정초 교장은 "인성교육은 꾸준히 지속돼야 비로소 빛을 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내실 있게 전개해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사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